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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구인난 뚫은 실무형 인재…’취업률 73%’ 산학 전략 통했다

일신여상부터 부산문화여고까지, 전국 특성화고 인재 실무 프로젝트 완수

최근 패션 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세분화된 유통 채널 확장에 따라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형 실무 감각을 갖춘 맞춤형 인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진단한다. 이에 (사)한국ICT패션뷰티산업협회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특성화고 학생들을 산업 현장에 직접 투입하며 고질적인 구인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핵심 성과는 70%를 웃도는 압도적인 취업 연계율이다. 협회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실전 프로젝트를 수료한 청년 236명 중 73.4%가 실제 채용이나 현장 실습으로 직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참여자의 98.6%가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사전 직무 교육과 실무 역량 강화 만족도 역시 각각 5점 만점에 4.82점과 4.8점 이상을 기록해 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러한 수치는 9개 참여 기업이 직면한 실제 비즈니스 과제를 11개의 특화 프로젝트(광고·마케팅 5개, 패션 직무 6개)로 세분화해 학생들에게 부여한 실전 중심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를 비롯해 인천디자인고, 근명고, 부산문화여고 등 전국 주요 특성화고 인재들이 대거 투입돼 전공 지식을 실무에 적용했다. 특히 졸업을 앞둔 3학년(33.5%)뿐만 아니라 1학년(30.9%)과 2학년(35.6%) 등 저학년의 참여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 조기 직무 적응 훈련의 새로운 표준을 세웠다.

시장에서는 이번 성과를 두고 서울(54.7%)을 비롯해 경기·인천(37.7%), 부산·경남(7.6%) 등 전국 단위의 탄탄한 산학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이번 검증된 프로젝트를 통해 양질의 신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성과공유회를 기점으로, 이 같은 실무 밀착형 인재 양성 생태계가 향후 패션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2년 연속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기반의 산학 연계망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미래 시장 환경에 대응해 섬유패션 분야에 특화된 청년 정책과 실무 중심의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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