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월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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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 신화 이끈 ‘신영자 의장’ 별세, 향년 85세

신격호 명예회장 적장녀이자 유통업계 대모의 마지막 길

대한민국 유통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생을 나눔에 헌신한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이 지난 21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신 의장은 롯데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적장녀로, 부친의 곁을 지키며 롯데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인물이다. 특히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을 국내외 최정상급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으며, 한국 최초의 면세점 도입을 통해 유통업계의 ‘대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재계 2세 경영인 중에서도 독보적인 추진력과 안목을 갖춘 리더로 인정받았다.

사업적 성취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섰다. 2009년 롯데삼동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을 시작으로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소외계층 지원에 전념했다. 특히 청년 인재 양성과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복지 증진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장녀인 장혜선 이사장이 재단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며, 3대에 걸친 나눔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주력했다. 롯데재단은 지난 40여 년간 약 52만 명에게 총 2,6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여왔다.

신영자 의장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했다. 장례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상주를 맡아 ‘롯데재단장’으로 3일간 치러지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묘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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