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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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동남아 하늘길 넓힌다…신공항 ‘태쪼 국제공항’ 입점

파리바게뜨, 연간 1,300만 명 수용 캄보디아 관문 입점…글로벌 접점 확대 전략 적중

동남아시아 외식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의 ‘영토 확장’이 공항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한 로드숍 확장을 넘어, 국가의 얼굴이자 글로벌 유동인구가 집결하는 국제공항을 브랜드 인지도 제고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 모양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파리바게뜨가 최근 캄보디아의 새로운 하늘길인 ‘테쪼 국제공항(TIA)’ 도착장에 매장을 열며 동남아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입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공항 등에 이은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 공항 매장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테쪼 국제공항은 연간 1,3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신흥 항공 허브다. 특히 공항 도착장에 약 227㎡(68평) 규모로 조성된 파리바게뜨 테쪼 국제공항점은 국제선과 국내선 승객은 물론 공항 방문객 모두를 흡수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했다. 바쁜 여행객들을 위해 테이크아웃 베이커리와 간편식(HMR) 메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태쪼 국제공항 파리바게뜨 매장 내부 전경

‘K-스파이시’ 현지화 전략… 캄보디아 내 4호점 안착
현지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파리바게뜨는 단순히 한국의 맛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트리오 K-스파이시 샌드위치’, ‘스파이시 불고기 랩’, ‘스파이시 김치 페이스트리’ 등 이른바 ‘K-스파이시’ 라인업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미니 초코칩 트위스트와 같은 스테디셀러를 결합해 현지인과 관광객의 입맛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1년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이후 캄보디아 내 매장을 4개로 늘렸다. 유통가에서는 캄보디아의 관광 산업 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외식 및 베이커리 시장의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신공항 매장 오픈에 대해 하나 리 파리바게뜨 AMEA 본부장은 “캄보디아 현지 고객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고객들의 여정 속에서 편안한 순간이 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공항 입점은 브랜드의 신뢰도를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척도”라며 “동남아 주요 거점 공항을 선점해 나가는 파리바게뜨의 행보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서 7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관문 확장 전략은 향후 브랜드 가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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