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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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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활동성의 결합…딘트, 일상과 격식 잇는 ‘뉴 오케이션’ 제안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웨딩 시장이 기존의 정형화된 실내 예식에서 벗어나 야외 가든 웨딩, 소규모 리셉션, 도심 속 호텔 예식 등으로 세분화되며 하객들의 패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발맞춰 패션 브랜드들은 단순히 ‘격식’에만 치중하던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장소의 특색에 어우러지는 이른바 ‘오케이션(Occasion) 웨딩룩’ 마케팅에 집중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2026년 봄 시즌을 맞아 하객 패션의 키워드로 ‘유연한 클래식’을 꼽고 있다. 과거에는 어두운 톤의 정장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예식의 분위기가 밝아지면서 화사한 컬러감과 활동성을 동시에 갖춘 셋업 수트나 디테일이 살아있는 원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소비자들은 한 번 입고 마는 옷이 아닌,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프리미엄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패션 브랜드 딘트(DINT)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공간의 미학을 고려한 봄 컬렉션을 공개했다. 먼저 야외 가든 웨딩을 겨냥해서는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전략을 취했다. 대표 제품인 ‘TP9194 자켓 스커트 셋업’은 체크 패턴과 프린지 디테일을 조합해 자연광 아래에서 입체감을 드러내도록 설계됐다. 오버핏 재킷과 A라인 스커트의 조합은 야외 활동 시의 편안함과 세련된 실루엣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호텔 웨딩과 같은 포멀한 공간을 위해서는 정제된 라인의 ‘TP9201 트위드 셋업’을 배치했다. 슬림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하의를 스커트 형태의 팬츠로 디자인해 여성스러운 무드와 기능적 활동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카이 민트나 핑크 등 봄의 계절감을 담은 색상을 전면에 내세워 도심 속 예식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소재의 움직임과 실루엣의 변주를 시도했다. ‘D9556 스카프 셔링 원피스’는 바람에 흔들리는 소재감과 스카프 디테일을 통해 야외 리셉션에 적합한 우아함을 구현했다. 색상 구성 또한 핑크, 옐로우부터 딥 그린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반면, 장소와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D9595 플레어 원피스’는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를 강조하며 장기적인 활용도를 중시하는 합리적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딘트의 이러한 세부적인 라인업 구성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측은 온라인 판매 채널 외에도 청담 본점 등 오프라인 거점을 통해 실제 착용 경험을 제공하고, 특정 라인업에 대한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스몰 웨딩과 데스티네이션 웨딩이 보편화되면서 하객 패션 또한 장소의 온도와 질감에 맞추어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히 예쁜 옷이 아니라 그 공간의 일부가 되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하객 패션 시장은 소재의 고급화와 더불어, 자켓과 원피스를 교차 매치하는 믹스앤매치 스타일이 더욱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딘트의 이번 컬렉션처럼 단정한 자켓을 활용해 격식을 갖추면서도 내부 원피스로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이 2026년 봄 웨딩 시즌의 주된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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