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Lifestyle'기록'보다 '문화'에 달린다…티톤브로스, 팬덤 커뮤니티로 활로 모색

‘기록’보다 ‘문화’에 달린다…티톤브로스, 팬덤 커뮤니티로 활로 모색

LF 티톤브로스, 공간·F&B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 주효… 라인업 확대로 매출 견인

최근 아웃도어 및 스포츠 웨어 시장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기능성 경쟁이나 기록 단축 같은 퍼포먼스 중심에서 탈피해,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문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이 제품의 스펙을 넘어 자신이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의 정렬 여부로 이동하면서, 유통업계 또한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선 복합적 경험 설계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F(대표 김상균 오규식)가 국내에 전개하는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 Bros)는 독창적인 ‘체험형 오프라인 전략’으로 핵심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카페인 ‘mtl’,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카시나 도산’ 등과의 협업 플래그십 요소를 적극 활용해 도심과 트레일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러닝’ 스타일을 제안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장했다. 특히 이번 26SS 스트라이더 컬렉션은 지난해 티셔츠와 반바지 등 단품 위주였던 구성을 경량 바람막이를 비롯한 아우터 라인까지 대폭 확장하며 상품 다변화를 꾀했다.

티톤브로스 2차 러닝 세션 사진02(제공 티톤브로스)

과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대형 마케팅이나 단발성 대회 협찬에 치중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전개되는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은 고관여 소비자와의 깊은 유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 4월 한남점에 이어 최근 mtl 효창점에서 성료된 티톤브로스의 두 번째 러닝 세션은 약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참가자들이 트레일에어 그래픽 티셔츠를 입고 효창공원 일대 5km를 달리는 등 핵심 러너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톤브로스 2차 러닝 세션 사진03(제공 티톤브로스)

이러한 현장의 열기는 고스란히 실적으로 연결되어 전년 동기 대비 지난 4월 매출은 70%, 5월 매출은 30% 성장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지난해 대비 제품 라인업이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며, 이 같은 공간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소통 방식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평했다.

2008년 일본의 아웃도어 전문가 노리 스즈키가 설립한 티톤브로스는 현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완전 방수·투습 원단 등 초기능성 소재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브랜드다.

현재 일본 내 200여 개 매장을 비롯해 미국, 대만, 네덜란드 등지에서 전개 중이며, 국내에서는 LF가 독점 유통하며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서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차별화된 러닝 라인업 확대와 진정성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결합해 국내 핵심 러닝 고객층과의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