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러웨이골프가 진행한 리뉴얼이 성공적이다. 세계 3대 골프 브랜드에 속하는 캘러웨이골프가 최근 실시한 매장 환경 개선, 상품 업그레이드, 노세일 정책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한층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먼저 캘러웨이골프는 올해 들어 매장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기존 매장 면적이 작은 경우 브랜드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매장 크기를 보다 확대했고, 고객 유동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한 매장은 고객이 많은 위치로 이동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해 30개 이상 매장을 인테리어와 VMD 등의 리뉴얼을 단행해 한층 개선된 매장 환경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비효율 매장의 경우 과감하게 중단하는 등 철저하게 효율 중심의 유통망 운영 정책을 펼쳤다. 캘러웨이골프는 9월 초 기준 전체 147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백화점 매장이 50개, 아울렛 매장이 26개, 가두 대리점이 71개점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전체 매장 수는 전년대비 20%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이는 회사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해 효율 매장만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 실행된 결과다. 이처럼 캘러웨이골프는 효율 운영이 가능한 유통망만을 가져간다는 정책 하에 최근에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은 리뉴얼을 단행해 매장 크기를 두배 가까이 확대했다. 매장 확대를 통해 매출 순위도 한 단계 더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실제 캘러웨이골프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화를 시도한 후 주요 백화점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월 3억원, 현대백화점 무역점과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서 월 2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나아가 캘러웨이골프는 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향후 브랜드가 지향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모델 매장을 새롭게 오픈해 화제다. 40평 크기의 매장인 이곳은 백화점 기준으로 볼 때 대형 매장에 속한다. 이에 어패럴 상품을 중심에 구성하고, 브랜드의 강점인 골프채, 가방, 골프공 등도 비중있게 구성해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매장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 여기에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리기 위해 피팅스튜디오까지 갖춰 향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가두 대리점도 마찬가지 매출이 저조한 비효율 매장은 중단하고 효율이 높은 매장만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매출이 높은 대표적인 대리점으로는 김포장기점과 안산 한대점이 있다. 이들은 각각 월 1억~1억5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 신규 대리점을 추가 오픈해 기대를 모은다. 주변 골프웨어 매장 매출이 높게 나오는 부산 해운대 로데오 상권에 문을 열어 현재 한층 매출 상승 중에 있다.
이처럼 캘러웨이골프는 유통망 환경 개선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리뉴얼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상품에도 변화를 주면서 한층 고급화를 단행하고 있다. 고급 원단과 소재 사용, 컬러와 스타일 개선,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의 상품력 강화를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남성과 여성 비중이 6:4로 남자의 비중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4:6으로 오히려 쇼핑을 자주하는 여성 비중을 높여 매출 성장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이처럼 캘러웨이골프는 한층 더 세련된 스타일 구현, 착장의 만족도 향상, 필드에서의 편안함, 여성 상품력 강화 등을 통해 정상 상품 판매율을 높이고, 점당 매출을 성장시킴으로써 국내 대표 골프웨어 브랜드로써 입지를 탄탄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김익태 캘러웨이골프 어패럴 부문 상무는 “회사가 브랜드를 직접 전개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1일부터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은 회사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프리미엄화이다. 지금까지 매장 확장과 리뉴얼,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유통망에 변화를 가져왔고, 이어 상품 부분에서도 고급 소재 사용, 컬러와 디자인 개선, 노세일 정책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변화를 추진해 왔다. 최근 들어 매출 상승, 고객 증가 등의 결과를 얻고 있어 지금까지 변화가 성공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