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함께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를 2일 오후 1시 개관했다.
여기서 신기술융합콘텐츠란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생생하고 활기찬 문화공간이란 뜻으로, 신기술과 만나 더욱 새롭고 매력적으로 변한 우리(케이)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이번 전시관은 연간 약 912만 명 이상의 국내외 여행객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위치해 전 세계인에게 케이-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몰입형 콘텐츠부터 체험 공간까지.. 인천공항에서 만나는 케이-콘텐츠의 매력
총 396제곱미터 규모를 자랑하는 비비드 스페이스는 몰입형 콘텐츠가 주로 전시되는 ‘스페이스_1(SPACE_1)’, 관람객의 참여로 콘텐츠가 완성되는 체험 공간인 ‘스페이스_2(SPACE_2)’, 다양한 분야의 우리 콘텐츠를 전시하기 위한 ‘케이-콘텐츠 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페이스_1’의 대표 작품은 ‘트와일라잇(Twilight)’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현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실제 해변을 걷고 있는 듯한 감동을 안겨준다.
‘스페이스_2’에서는 색다른 체험콘텐츠 ‘드림 플라이트(Dream Flight)’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관람객이 직접 색칠한 항공기를 하늘에 날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케이-콘텐츠 홍보관’에서는 방송,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영상과 사진 그리고 가상현실(VR) 형태로 감상 및 체험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성과전시회 개최
콘진원은 이번 전시관을 통해 국내 신기술융합콘텐츠 기업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성과전시회를 개관일인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참여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지위드의 ‘브레스 오브 포레스트(Breath of Forest)’, ㈜디자인실버피쉬의 ‘서울 이야기’ 외 3종, ㈜쓰리프레임의 ‘시간의 여신, 오늘’, ㈜알마로꼬의 ‘슬릭: 라운지(SLICK: LOUNGE)’, ㈜엑스오비즈의 ‘신들의 잔치’, ㈜스페이스엘비스의 ‘아바타 케이-스타 엔터테인먼트’, ㈜라이브케이의 ‘메타 스페이스 케이’, ㈜바우어랩의 ‘메타버스 테마랜드’, ㈜에스엠지엔터테인먼트의 ‘확장현실(XR) 라이딩 극장’, ㈜콘랩컴퍼니의 ‘라이언 홀리데이 인 부산’, ㈜소프트젠의 ‘안녕자두야 가상현실(VR)’ 등 완성도 있는 우수 성과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문체부와 콘진원은 국정과제 ‘전 세계로 확산하는 케이-콘텐츠의 매력’을 달성하기 위하여 신기술융합콘텐츠 기업의 창업부터 제작 및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은 전 세계인이 한국을 만나는 첫 관문으로 우수한 케이-콘텐츠를 알리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며, “앞으로 콘진원은 인천공항과 협력하여 ‘비비드 스페이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각적인 신기술융합콘텐츠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케이-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