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대표 최혜원)의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이 감도 높은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대폭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예작(YEZAC)은 10월 25일부터 3일간 도산대로에 위치한 ‘장미의 기사‘ 스튜디오에서 이전의 모습을 과감히 탈피하고 감각적인 캐주얼 브랜드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하는 24SS 예작 컨벤션 ‘Y’s Atelier’를 개최했다.
예작은 1998년 탄생한 브랜드로 그동안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독창적이고 과감한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팬덤을 가지고 있던 셔츠 전문 브랜드다.
하지만 형지I&C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수트 시장의 축소와 캐주얼 시장의 확대에 의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4SS 시즌을 기점으로 과감하게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해외 브랜드 구성 등을 통해 한층 더 젊고 감각적이면서 고급스런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장에서 캐주얼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작을 비롯해 기존 브랜드들은 시대의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트렌드에 뒤쳐지거나 런칭 초기 20~30대를 타깃으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들과 함께 나이 들어 갔던 게 사실이다.
이에 예작은 셔츠 단일 품목만으로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새롭게 토탈 캐주얼 브랜드로의 변신을 단행한 것이다.
토탈 브랜드의 월별 아이템 매출 구성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실제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들의 월별 소비 패턴까지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아이템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나아가 매장의 상품 구성과 월별 주력 상품, 그리고 VP조닝의 VMD연출까지 하나로 연결되도록 프로세스 통일화도 진행했다. 결국 디자인 방향과 상품 구성에 있어서 철저히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예작의 이러한 변화를 담은 이번 24SS 예작 컨벤션 ‘Y’s ATELIER’는 ‘패션과 사랑에 빠진 남성의 작업실’이라는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구성했고, 이를 컨벤션에서는 6개의 테마를 가진 각기 다른 방으로 나눠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들을 예작의 관점으로 셀렉하여 선보이는 ‘Y’s Choice’라인, 오랜 전통과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이탈리아 원단 업체와 협업한 셔츠와 티셔츠 라인의 ‘Y’s Collaboration’, 프렌치 감성의 handcraft적인 요소를 살려 섬세하게 디자인된 ‘Y’s Atelier’라인,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한 컬러감과 내추럴한 소재로 구성된 토탈 코디 라인 ‘Y’s Garden’, 최근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컨탬포러리 요소를 반영한 ‘Y’s Modern‘, 기존 예작의 대표 상품인 드레스 셔츠 라인인 ‘Y’s Classic’으로 구성됐다.
예작은 이렇게 6개의 상품 테마를 통해 매순간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또한 이번 컨벤션 이후 추가로 남성 악세서리에 대한 신규 런칭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예작은 토탈 캐주얼 브랜드로의 도약에 앞서 브랜드의 코어 상품인 셔츠라인부터 보강작업을 실시해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고 있는 패턴과 소재의 정형화 작업을 통해 품질의 안정성을 우선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획일화된 모습일 수도 있었던 드레스 셔츠와 캐주얼 셔츠의 2단계 라인에서 수트 코디, 자켓 등의 비즈니스 코디, 아우터형 셔츠, 디자인물 셔츠의 4단계로 상품 라인을 세분화해 예작의 대표 상품의 보강 작업을 우선 실시했다.
새롭게 진행하는 니트, 티셔츠, 팬츠 등의 캐주얼 아이템에 대해서는 국내 생산 뿐만 아니라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생산처와의 협업해 바잉을 통해 제품력을 한층 보강했다.
이는 대량 생산과 표준화된 제품 생산에서 모두 노하우를 가진 형지 그룹사의 장점을 살린 정책으로 그룹사 간의 긴밀한 협조와 코웍을 통해 만들어냈다. 또한 새롭게 변화하는 예작의 상품들을 올해 오픈한 자사몰인 ‘하이진닷컴‘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선보임으로써 형지I&C는 ‘예작을 2024년 토탈 이너 브랜드로, 2025년에는 헤비 아우터를 포함한 토탈 캐주얼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