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패션위크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가해 상담액 100만불 계약을 달성했다.
한국패션협회는 KOTRA 후원으로 이번 전시회에 총 8개사 9부스의 참가를 지원했다. 루키버드코리아(소아), 벤디스코리아(벤디스), 스윙바이더나비(스윙바이나비), 스튜디오디뻬를라, 엠주, 이자벨(임주), 마리컴퍼니(마리마린 프리미엄 플리츠), 한얼환경산업(세이프선데이) 등 총 8개 참가사는 홍콩, 아시아, 미주, 유럽 바이어들에게 뛰어난 디자인력 및 고품질의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홍콩패션위크에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참가한 루키버드코리아의 여성 가방 브랜드 ‘소아(S.O.A)’는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 속에 이에 상응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었으며, 동 전시에 첫 참가한 벤디스 코리아는 디테일과 감성이 살아 있는 래시가드 브랜드 ‘벤디스(Vendis)’로 전시 전부터 주목받아 주최측의 다양한 부대행사에 초청되는 등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시즌 홍콩패션위크에는 유럽, 미주 바이어를 포함하여 다수의 아시아 바이어 및 중동, 인도 바이어 등이 방문했으며, 동 행사기간 주최측은 초청 바이어와 참가사간의 1:1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 패션 퍼레이드, 패션쇼, 세미나 등 프로그램으로 전시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이자벨(임주)의 전임주 대표는 “홍콩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많은 바이어에게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한국 제품은 중국 및 동남아 등 지역 제품들과의 단순 단가 경쟁이 아닌 감성, 디자인, 품질 차별화를 강점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전시 경험을 토대로 향후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얼환경산업(세이프선데이)의 김안나 기획담당은 “이번 전시 참가로 자사 브랜드의 국제적 홍보 및 다국적 바이어와의 상담을 성사시켜 국제 무역의 교두보가 되는 홍콩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며 “또한 중국, 아시아, 유럽권 바이어의 다양한 니즈와 트랜드, 패션 무역의 실속 있는 정보들을 얻게 되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청사진이 구체화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