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 클래식 패션의 성지로 불리는 수입 편집숍 ‘유니페어’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gml(Good materials for life, 지엠엘)’이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단독 매장을 열며 커피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링크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11일, 한남점에 이은 gml의 두 번째 오프라인 공간인 도산점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도산점은 기존 ‘&유니페어’ 건물 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던 한남점과 달리, gml의 브랜드 정체성만을 오롯이 보여주는 첫 번째 단독 로드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페명 gml은 원두의 무게 단위인 g(그램)과 물의 단위 ml(밀리리터)를 결합한 것으로, 정교한 비율을 통해 최상의 맛을 구현하겠다는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gml 도산점의 핵심 경쟁력은 ‘계절을 담은 핸드드립’이다. 오직 핸드드립 커피만을 취급하는 이곳은 원두의 건조 상태와 풍미가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에 착안해 시즌별로 최적화된 원두 라인업을 교체 운영한다. 특히 산지 공장에서 직접 확보한 원두를 국내 로스터리와 협업해 가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로컬 로스터리와의 공동 기획 원두 출시도 검토 중이다.
콘텐츠의 확장성도 눈에 띈다. 이번 도산점에서는 미식 경험을 넓히기 위해 유명 프렌치 베이커리 ‘오베르’와 손을 잡았다. 매장 후면의 전용 공간에서 갓 구워낸 디저트를 엄선된 브루잉 커피와 페어링해 제공한다. 또한, 바리스타와 고객이 직접 소통하며 커피 문화를 배우는 ‘브루잉 클래스’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한 소비 공간 이상의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재영 링크인터내셔널 대표는 “스페셜티 커피와 브루잉 문화가 생소한 대중들이 gml 도산점을 통해 새로운 장르의 미학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커피가 가진 본연의 매력을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패션 기업들이 식음료(F&B)를 접목해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니페어가 클래식 구두를 통해 전달해온 ‘좋은 재료와 본질’에 대한 집념이 gml이라는 커피 브랜드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라며 “취향이 확고한 도산공원 상권의 고객들에게 gml만의 밀도 높은 경험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핵심은 제품의 품질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를 고객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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