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워치와 캐주얼 브랜드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Collaboration)’의 힘이 오프라인 유통 지형을 바꾸고 있다. 스와치그룹코리아가 전개하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는 4월 25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부산·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하이엔드 감성을 지향하는 영남권 시계 애호가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세계 센텀시티점 입점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수도권에 집중됐던 ‘오픈런’ 급 희귀 컬렉션을 지역 거점으로 이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전 세계적인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오메가(Omega) 협업 ‘바이오세라믹 문스와치’와 블랑팡(Blancpain) 협업 ‘바이오세라믹 스쿠버 피프티 패덤즈’ 전 라인업이 부산 지역 최초로 단독 전개된다.

주목할 대목은 상품 구성의 전문성이다. 일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한정적으로 선보였던 ‘오스트리치 레더 스트랩’ 적용 모델과 최신작인 ‘문스와치 1965’ 등 희소 가치가 높은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는 명품 소비력이 높은 부산 지역 고객들에게 하이엔드 브랜드의 철학을 스와치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혁신적인 소재로 경험하게 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패밀리 중심의 공간 설계도 눈에 띈다.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어린이 전용 브랜드 ‘플릭플락(Flik Flak)’ 존은 성인 위주의 시계 쇼핑 문화를 가족 단위의 문화 체험으로 확장시켰다. 동물 패턴과 파스텔 톤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통해 잠재적 고객층인 알파세대에게 시계에 대한 친밀감을 조기에 심어주겠다는 계산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와치의 이번 행보를 ‘체험형 럭셔리’의 대중화로 분석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25년 현재 시계 시장은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를 넘어 개인의 취향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비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며 “스와치가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협업한 컬렉션을 지역 핵심 상권에 전면 배치한 것은 브랜드 가치를 상향 평준화하려는 영리한 리포지셔닝”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핵심은 수도권 못지않은 ‘독점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스와치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블라썸 타임’ 컬렉션 구매 시 니트 플라워를, 협업 라인 구매 시 키링을 증정하는 등 감성 마케팅을 병행하며 초기 집객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시계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와치 센텀시티점이 영남권 시계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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