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한 쇼핑몰 씨티오브드림즈를 운영하는 유통전문기업 씨오디리테일(대표 정주현)이 최근 홍대점의 MD개편을 단행해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씨티오브드림즈의 홍대점이 이번에 추진한 MD개편은 핵심층인 1~2층이 대상이었고, 신규 입점과 기존 브랜드 층간 이동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씨오디리테일은 연면적 2만9000㎡에 지하 6층~지상 11층의 전체 17층 규모의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 건물(옛 와이즈파크)을 지난해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하고 건물 전체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의 1~2층 MD개편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집중 구성해 기존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고객까지 붐비는 서울의 쇼핑명소로 안착시킨다는 점을 궁극적인 목표로 추진됐다.
따라서 이번 MD개편을 통해 마크곤잘레스, 오니츠카타이거가 신규 입점했다. 그리고 층간 이동을 통해 기존 1층에 있던 패션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2층으로 이동했고, 이와 반대로 여성복 인디브랜드는 2층에서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쇼핑몰 1층 정문 대로변 쪽에 있던 와플대학은 같은 1층 후문 쪽으로 이동했다. 와플대학은 이번 이동으로 매장 공간이 더 넓어지고, 테이블 수가 추가됨으로써 테이크아웃 고객은 물론 테이블을 이용하는 고객까지 크게 늘면서 이번 매장 이동 MD개편이 성공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외에 기존 1층에서 성업 중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와 SPA 브랜드 ‘미쏘’, 2층의 아티스아이웨어는 매출과 고객 집객 측면에서 모두 안정적인 운영을 보이고 있어 이번 MD개편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매장 그대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반면 2층에 있던 도쿄유즈드 편집숍은 철수했다. 대신 그 자리에 고감도 패션편집숍 ‘이이플레이스(EE PLACE)’를 구성해 애초 계획한대로 트렌드를 이끄는 고객 중심으로 순조로운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

◇ 마크곤잘레스 월 매출 3.5억 달성, 오니츠카타이거 월 5억 예상
대표적으로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마크곤잘레스는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캐릭터와 BI를 갖춰 다른 브랜드에서 느낄 수 없는 힙한 감성을 통해 해외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마크곤잘레스는 올해 들어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위해 첫 플래그십스토어로 바로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에 오픈했다.

마크곤잘레스 홍대점은 첫 오픈 3일간(금~일) 6000만원대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오픈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후에도 꾸준히 국내외 고객들이 몰리면서 월 3억원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계속해서 달성하고 있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해외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향후 이들을 타깃으로 매장 홍보와 인기 상품 등을 원활하게 공급할 경우 매출은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오픈한 오니츠카타이거의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오픈 첫 3일간(금토일) 매출 1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에도 높은 매출은 이어져 일 평균 1500~1800만원대 매출을 계속해서 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한정 상품 구성과 가격 정책 등으로 해외 관광객들을 통한 매출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멕시코66 메리제인은 출시와 함께 조기에 품절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의 오니츠카타이거는 국내 고객의 높은 인기 위에 해외 고객들의 구매까지 더해져 월 평균 4~5억원대의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후아유, 미쏘, 인디브랜드, 원더플레이스 등의 브랜드들도 전체 매출에서 40~60%를 외국인들이 차지할 정도로 해외 고객 비중이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원더플레이스는 이번 MD개편으로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면서 매장 면적을 100평가량 더 확장해 총 250평이라는 넓은 면적을 확보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 구성이 특징인 편집숍인만큼 넓고 쾌적한 매장 환경을 통해 PB 브랜드의 경우 숍인숍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고, 타사 브랜드도 넓은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춰 국내외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은 이번 1~2층의 성공적인 MD 개편과 더불어 현재 전체 공간이 공실없이 모두 임차가 완료된 상태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발생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 홍대점 전층 공실없이 활성화,향후 외국인 상권에 추가 진출
현재 이번 MD 개편을 통해 1, 2층의 패션 브랜드들은 모두 전국 상위권 매출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3층의 F&B 브랜드인 애슐리퀸즈와 반티엔야오카오위, 5층의 하이디라오 등도 전국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F&B 브랜드 매장들도 점차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까지 즐겨 찾으면서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티엔야오카오위와 하이디라오는 중국의 정통 음식으로 국내 고객 증가와 더불어 한국에 거주하는 중화권 고객이 몰리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디라오는 월 평균 매출 12억원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오브드림즈’ 홍대점이 이번 MD개편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이 구매하는 브랜드를 집중 구성한 것은 내수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해외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경우 경기와 상관없이 크게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현재 씨티오브드림즈 4개 지점은 모두 외국인들이 붐비는 홍대, 명동, 건대, 제주 지역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이 몰리는 상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상권에 비해 활기가 넘친다는 점을 사전에 이미 파악한 상태였다.

‘씨티오브드림즈’는 2015년 12월에 건대스타시티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정식 출범한 콤팩트한 크기의 복합쇼핑몰이다. 이후 2017년 6월에 제주 칠성로에 2호점, 2021년 10월에 서울 홍대입구역 상권에 3호점, 그리고 2024년 8월에 서울 명동에 4호점을 오픈해 현재 전국에 총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외국인들이 크게 몰리는 상권에 위치한 제주점, 홍대점, 명동점은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집중 구성돼 최근 몇 년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점에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스노우피크어패럴이 외국인 매출을 주도하고, 홍대점은 최근에 오픈한 마크곤잘레스, 오니츠카타이거를 비롯해 하이디라오, 애슐리 등도 외국인들의 매출이 높게 발생하고 있다. 명동점의 경우는 올리브영과 폴더, 올댓케이 등이 외국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올리브영은 전국 최상위권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주현 씨오디리테일 대표는 “홍대점의 이번 MD개편을 통해 최고의 브랜드를 새롭게 유치하고, 기존 브랜드 중 일부는 층간 이동을 진행해 전반적으로 고객과 매출이 증가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특별히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구성한다는 전략이 적중해 더욱더 성공적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앞으로 기존 제주점, 홍대점, 명동점과 같이 외국인들이 붐비는 서울 성수동과 한남동에 추가 지점을 오픈해 국내 콤팩트한 쇼핑몰 전문기업이라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