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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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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워크웨어’의 귀환…무신사, 가을 패션 키워드로 ‘카모플라주’ 지목

8월 검색량 전년 대비 47% ↑, ‘베이프’ 화제성 견인하며 FW 시즌 대세 예고

올가을 패션 시장이 거칠고 강인한 ‘밀리터리 무드’에 매료됐다. 과거 군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모플라주(위장) 패턴이 현대적인 해석을 거쳐 스트릿 패션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중심으로 관련 아이템의 거래액과 검색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가 증명한 ‘카모’ 열풍…검색량 47%·신상품 960여 개 쏟아져
최근 무신사가 발표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8월 1일~31일) ‘카모’ 및 ‘카모플라주’ 관련 키워드의 합산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이상 늘어났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올 하반기 패션 시장을 관통하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이번 FW(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출시한 카모플라주 연관 신상품만 960여 개에 달한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비자들이 명확한 자기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강렬한 패턴 아이템에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이프(BAPE) 입점으로 불붙은 화제성…카테고리별 상위권 석권
이러한 열풍의 중심에는 글로벌 스트릿 브랜드 ‘베이프(A BATHING APE®)’의 활약이 주효했다. 카모 패턴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삼는 베이프는 지난 6월 무신사 입점 직후부터 9월 초까지 전체 검색어 순위 20위권 내를 유지하며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베이프가 가져온 ‘카모 헤리티지’가 젊은 층 사이에서 다시금 힙(Hip)한 문화로 인식되며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운 셈이다.

세부 품목별 성과도 두드러진다. 어반드레스의 ‘사이드 빅 카고 팬츠’는 와이드 실루엣에 카모 패턴을 접목해 8월 한 달간 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성 데님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잡화류에서는 에이이에이이(AEAE)의 카모 볼캡 2종이 각각 모자 랭킹 상위권에 올랐으며, 위캔더스의 그래픽 집업 후디와 보일테일의 빈티지 숄더백 역시 각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전방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여성복 믹스매치 확산…‘밀리터리 룩’의 현대적 재해석
과거 카모플라주가 남성 위주의 밀리터리 룩에 국한되었다면, 올 시즌에는 여성 고객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친 패턴의 하의에 여성스러운 프릴 블라우스를 매치하거나, 빈티지한 카모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의 ‘믹스매치’가 유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모플라주는 무채색 위주의 가을 코디에 확실한 변주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기존의 투박한 군복 느낌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그래픽과 결합하거나 다양한 색감의 우드랜드 패턴으로 진화하면서 대중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밀리터리 코어’ 트렌드가 고기능성 아웃도어와 일상복을 결합한 고프코어 룩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현재의 강력한 상승세를 고려할 때, 카모플라주 아이템의 인기가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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