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B할리스, '초고속 매장'으로 체질 개선…'공간 효율화' 전략

할리스, ‘초고속 매장’으로 체질 개선…’공간 효율화’ 전략

할리스, 첫 '스마트모델' 용인수지구청점 오픈… 대형 거점 전략서 유동인구 맞춤형 초효율 매장으로 다각화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매장 회전율을 극대화하는 ‘초효율화’ 전략이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 카공족이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화·인테리어 차별화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최근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인 매장 형태가 주목받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 역시 상권 특성에 맞춰 공간과 메뉴를 유기적으로 변형하는 맞춤형 거점 다각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종각역점의 스마트 오피스 콘셉트나 북한산DI점, 부산명지강변DT점 등 수려한 조망권을 앞세운 대형 매장 중심의 공간 경험을 제공해온 케이지에프앤비(대표 윤석찬)의 할리스 행보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할리스는 유동 인구가 밀집한 도심형 상권을 정조준해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강화한 브랜드 최초의 새로운 가맹 모델을 선보였다. 이는 기존의 넓은 좌석 중심 매장 전략에서 벗어나, 상권별 인구 특성에 맞게 수익성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할리스 ‘용인수지구청점’ 내부(제공 케이지에프앤비)

이러한 전략의 첫 시험대로 할리스는 2026년 6월 22일 용인 수지구청역 인근에 약 40석 규모의 ‘용인수지구청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해당 매장은 ‘바로 즐기는 음료(Ready-to-Drink)’ 개념을 전면에 내세워 콜드브루 기반의 데일리커피와 시그니처 컬러를 녹여낸 레드티, 레드스파클링 등 제조 시간을 최소화한 메뉴를 주력으로 배치했다.

회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베이커리 등 푸드 카테고리 역시 조리 과정을 단축하고 테이크아웃에 최적화된 간식류 위주로 전면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할리스의 시도가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는 국내 외식업 환경에서 가맹점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평수에서 테이크아웃 수요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델이 향후 프랜차이즈의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할리스가 이번 용인 거점을 시작으로 효율성 중심의 특화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만큼, 공간 다각화 전략이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가맹 사업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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