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테크 입은 패션…백화점, ‘스마트웨어’로 미래 소비층 잡는다

테크 입은 패션…백화점, ‘스마트웨어’로 미래 소비층 잡는다

글로벌 IT 기업과 전통 패션 브랜드의 합작품이 국내 유통 1번지에 상륙하면서,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의 콘텐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 시장에서는 단순한 시각적 만족을 넘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발맞춰 매장 공간을 첨단 기술의 체험 장소로 변모시키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강남점서 메타글래스 팝업스토어 선보여.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 강남점은 지하 1층 공간을 활용해 기술과 패션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가 안경 전문 기업 에실로 룩소티카와 손잡고 개발한 스마트안경 ‘메타글래스’의 전 라인업이 공개된다. 현장을 찾는 고객들은 스포츠 고글 스타일의 ‘오클리’ 라인부터 감각적인 선글라스 형태의 ‘레이벤’ 라인까지 다채로운 제품군을 직접 착용하고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스마트글래스는 단순한 패션 소품을 넘어 고도화된 IT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음성 및 터치 제어는 물론, 소셜미디어(SNS)와의 실시간 연동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통번역 어시스턴트 기능까지 탑재되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강남점서 메타글래스 팝업스토어 선보여.

이번 팝업스토어가 백화점 집객의 핵심 열쇠인 ‘오프라인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한다. 패션과 하이테크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인하기에는 이색적인 테크 콘텐츠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이 매장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시도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근 백화점들의 핵심 생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러한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웨어러블 패션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패션 웨어러블 분야로 확장되면서, 대형 유통 채널들 역시 신기술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한 유치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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