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가 내년 봄 시즌에 신규 런칭하기 위해 그간 야심차게 준비한 존스(JONS)와 티(T)의 신상품 컬렉션을 12일 공개했다.

인디에프는 서울 성수동 소재의 에스팩토리의 1층과 2층에 각각 구성한 하이 컨템포러리 브랜드 ‘존스’와 스트리트 브랜드 ‘티’의 실제 매장처럼 꾸민 런칭 프리젠테이션 행사장을 통해 두 브랜드의 2022년 신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존스(JONS)와 티(T)는 인디에프가 지난 9월 선보인 모던 젠더리스 브랜드 ‘컴젠(comgen)’에 이어 연속해서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이다. 지난해 정구호 CD가 인디에프에 합류하면서 추진한 기존 브랜드의 대대적인 리뉴얼과 함께 추진한 신규 브랜드 런칭 프로젝트가 그간의 과정을 모두 마치고 베일을 하나씩 벗고 있는 것이다.
먼저 행사장 1층에서 만난 존스는 타임리스 클래식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소재와 하이엔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브랜드이다.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감도 높은 컬렉션을 제시해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한 기자들과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캐시미어 니트, 벨벳 원피스, 프리미엄 린넨 재킷, 리얼 레더 핸드백 등 내년 SS시즌 컬렉션뿐만아니라, FW시즌 컬렉션까지 사계절 전체 상품을 모두 선보여 신규 브랜드의 한층 완성도를 높인 상품력이 돋보였다. 존스는 4050세대가 메인 타깃이고 재킷 150만원 전후, 핸드백 120만원 전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여성 비중이 높고 남성 라인은 일부 구성해 내년 봄 시즌에 함께 런칭한다.
행사장 2층에서 만난 신규 브랜드 ‘티’는 MZ 세대의 서브컬쳐를 진정성 있게 풀어낸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를 지향한다. 매 시즌 미술ㆍ음악ㆍ무용ㆍ연극 등 각 분야별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모자ㆍ스니커즈ㆍ양말ㆍ에코백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구성해 상품의 다양성을 한층 강조했다. 후디 8~9만원, 바람막이 12~15만원대, 에코백 3만원대 등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한다.
유통망은 존스의 경우는 백화점 수입 컨템포러리 조닝을 집중 공략하고, 티는 온라인, 그리고 백화점과 쇼핑몰 등을 우선 공략한 다음 차츰 볼륨화를 위한 유통 채널에 대한 변화를 가져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