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캠핑 전문관’을 오픈하여 캠핑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부 마니아 층이 즐기던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롯데백화점의 올해 1~10월 캠핑 용품 관련 매출은 63% 고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캠핑 용품 매출 중 4분기 구매 비중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캠핑족 사이에서 겨울 캠핑이 ‘캠핑의 꽃’이라고 불리는데다 추운 날씨를 이기기 위해 더욱 전문적인 장비들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점 6층에 영업면적 약 450㎡ 규모의 캠핑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겨울 캠핑족 공략에 나선다.
먼저,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캠핑 전문 브랜드와 인기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몽벨캠핑샵’은 ‘몽벨’의 텐트와 침낭, 의자, 테이블, 쿡웨어 뿐 아니라 ‘헬리녹스’ 등 인기 브랜드의 제품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캠핑 전문 편집숍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도 큰 인기로 ‘품귀 현상’을 일으킨 ‘헬리녹스’ 체어를 판매하고, 국내 백화점 최초로 ‘몽벨’의 단순 라이선스 상품이 아닌 해외 직수입 상품으로만 구성하여 제품의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 캠핑 브랜드인 ‘제로그램’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제작한 캠핑 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며 착한 소비에 앞장선다. 그 외에도 ‘더기어샵’에서는 ‘아크테릭스’, ‘스카르파’, ‘빅아그네스’ 등 국내외 유명 캠핑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을 큐레이팅하여 제안한다.
또한, 체험과 디지털 요소를 결합하여 누구나 쉽게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각 매장마다 텐트와 침낭 등 캠핑 용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으며, ‘몽벨캠핑샵’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매장에 없는 상품들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전문가가 상주하여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상담해주기 때문에 일명 ‘캠린이(캠핑+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잠실점은 다가오는 겨울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11월 30일(화)까지 구매금액별 ‘방한 스카프’, ‘넥워머’, ‘고소모’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 외에도 점포별 다양한 캠핑 브랜드 팝업 행사와 함께 캠핑 콘텐츠를 강화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바라산을 배경으로한 투명한 글라스빌에 캠핑 전문 브랜드 ‘스노우픽’을 입점시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추석에는 캠핑장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해산물 구이 세트’ 등 캠핑족을 겨냥한 이색 선물 세트를 판매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온에서도 11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혜택으로 물드는 캠핑 용품전’을 진행하여 다양한 캠핑 용품을 최대 20% 할인하여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미니멀웍스’, ‘목원장작’, ‘깃든’ 등이 있으며, 대표 상품으로 ‘목원장작 참나무 자연건조 불멍 장작(20kg)’을 1만 3520원에, ‘깃든 감성 캠핑 차박 이불 침낭 베이직 라인’을 4만 392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수도권1지역본부장은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들을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핑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관을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