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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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의 ‘샤프 쉑’ 팝업 전시회 성황리 진행 중

서울 성수동, 서울숲 길을 걷다 보면 익살스러운 얼굴을 한 작은 판잣집과 건물벽 위에 나붙은 형형색색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공간은 성황리에 진행 중인 미국 팝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Kenny Scharf)의 ‘샤프 쉑(Scharf Schak)’ 팝업 전시장이다.

‘샤프 쉑’은 케니 샤프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뉴욕 소호의 프린스 스트리트에 열었던 아트 숍이다. 케니 샤프는 신문 가판대를 개조한 ‘샤프 쉑’에서 자신이 만든 다양한 아트 상품들을 판매했다. 그러나 ‘아트 상품을 판매하는 일은 예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1995년에 문을 닫는다.

지난 11월 7일부터 성수동 백아트 팝업 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샤프 쉑’ 팝업 전시는 시대를 앞서갔던 ‘샤프 쉑’을 서울에서 다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전시는 ‘샤프 쉑’을 그대로 재현한 야외 키오스크와 작가의 작업실, 아트 숍 등의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경 문제’라는 사회적 주제를 케니 샤프만의 위트와 유쾌한 컬러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당시 ‘샤프 쉑’과 같이 작가가 제작한 티셔츠와 스케이트보드, 화분과 그립 톡, 쿠션, 아트 토이 등의 다양한 아트 상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전시를 진행 중인 백아트 서울의 수잔백 대표는 “’샤프 쉑’ 서울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벌써, 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면서 “’샤프 쉑’은 ‘삶을 위한 예술’, ‘대중과 함께하는 예술’을 추구하는 케니 샤프의 세계관이 집약된 작품 그 자체이자 예술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전시장에는 20~40대 관람객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특히 5미터의 압도적인 디지털 벽화와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은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뜨겁다. 1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샤프 쉑’을 통해 일상과 가까운 예술의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케니 샤프는 1980년대 키스 해링과 바스키아 등과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팝 아트의 전성기를 이뤄 낸 작가다.

미국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상 과학적인 캐릭터에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시켜 자신만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팝 초현실주의’, ‘슈퍼 팝’(Super POP)’이라는 용어를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롯데 미술관 개관전과 백아트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Dior)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친숙한 작가다.

케니 샤프의 ‘샤프 쉑’ 전시는 오는 12월 25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scharfscha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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