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과 강릉시 일대, 서핑 상권으로 발돋움한다

입문부터 레벨업 강습까지, 펍레스토랑부터 피자집까지 맛집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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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과 강릉시 일대 해안가를 따라 서핑숍과 맛집, 카페가 들어서면서 일명 서핑 상권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서핑 문화에 빠져들고 있다. 서핑 핫플레이스가 전국 해변으로 확대되고 있고, 곳곳에 서핑 강습장과 서핑관련 숍들이 들어서고, 이와 더불어 카페와 레스토랑, 파티 장소와 클럽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 양양군과 강릉시 일대 해안가를 따라 서핑숍과 맛집, 카페가 들어서면서 일명 서핑 상권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서핑 핫플레이스는 강원도 양양과 강릉 일대, 부산 송정, 제주 중문, 충남 만리포 등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속초부터 강릉 일대로 이어지는 해변가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조대, 죽도, 기사문, 남애, 주문진 일대가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중심으로 몰려 활성화되더니 최근에는 초보자와 일반 관광객들까지 이곳을 찾으면서 하나의 핫한 서핑 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하조대의 서피비치다. 이곳은 2015년 만들어진 곳으로 5년도 채 안돼 가장 핫한 서핑 스팟이 됐다. 첫해 1만명에서 2019년에 70만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변신한 것이다.

양양군의 하조대에 위치한 서피비치가 이 일대를 서핑상권으로 변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죽도, 기사문, 남애, 주문진 일대 해안가에도 서핑 강습과 용품을 판매하는 서핑숍이 해마다 늘고 있고, 여기에 펍레스토랑, 카페, 피자와 햄버거 가게, 수제맥주집 등이 들어서서 상권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몇몇 음식점은 전국을 대표하는 인기 맛집으로 부상하는 등 사람들을 집객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에는 양양군 남애3리 해수욕장이 바라보이는 해변가에 수제피자집 ‘피자정비소’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피자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서퍼들의 아지트같은 공간을 지향하는 곳이다. 이태리 핏제리아의 72시간 저온 숙성 도우를 사용해 소화가 잘되고 풍미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양양군 남애3리 해수욕장 앞에 피자 가게 ‘피자 정비소’가 지난 5워 15일 문을 열었다.

또한 지난 5월 16일에는 양양군 죽도해변 인근에 럭셔리와 프라이빗 공간을 지향하는 서프월드가 가오픈(pre-open)했다. 각종 서핑대회에서 수상한 전문 서퍼가 강습하는 서핑클래스와 1층 야외에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풀, 그리고 라운지 등이 만들어져 있다.

또한 상층부에는 전망 좋은 스카이라운지가 있고, 버거월드라는 수제버거 판매공간도 구성했다. 이곳은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서핑복합문화시설을 지향하며 보다 수준 높은 운영프로그램을 갖춰 6월 중 그랜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 죽도해변 인근에 지난 5월 16일 서핑문화복합공간 ‘서프월드’가 사전 오픈을 진행해 새로운 시설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죽도 해변가에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 배럴이 기존에 협소한 장소에서 자리를 옮겨 신축 건물 1층에 새롭게 문을 얼었다. 또한 강릉시 주문진의 청시행에는 마블콜렉션의 여러 캐릭터 가운데 헐크를 전시하고, 이와 관련된 의류와 수경, 선글라스 등의 용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려 있다. 또한 데니즈의 비치타올과 의류 등도 판매해 바다를 찾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양양군과 주문진 일대의 기존 서핑숍과 맛집들도 5월부터 시작해 6~8월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사람들이 몰려 들어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감도 높은 펍레스토랑 ‘103번길’, 소울이 있는 서핑숍 ‘타일러서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이 서핑 아이템, 카페와 함께 구성된 ‘쏠티캐빈’, 서퍼들의 커뮤니티 공간 ‘라니카이서프’, 영(Young)층이 열광하는 수제버거와 파티·서핑이 한데 어우러진 주문진의 ‘청시행’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츠 브랜드 ‘배럴’이 최근 신축 건물로 자리를 옮겨 재오픈했다.

한편 양양군과 강릉시 일대가 서핑관련 상권으로 발전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대형 자본이 속속 들어오면서 마을이 도시화되고 환경 오염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대형자본이 부지를 매입해 호텔을 짓는가 하면 건물을 매입해 철거한 후 다시 신축하면서 유명 숍들이 들어서면서 우선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이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사람들은 걱정이 앞선다. 이 곳에서도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 결국 떠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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