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컴퍼니(대표 정성묵)의 수입 편집숍 아이엠샵(IM SHOP)이 2026 FW 시즌 수주회를 열고, 다음 시즌 핵심 브랜드와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수주회는 일본 브랜드를 중심으로 FW 시즌에 강점을 지닌 라인업과 함께, 아이엠샵 자체 브랜드(PB)의 리브랜딩 방향까지 아우르며 아이엠샵의 시즌 전략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이번 시즌 아이엠샵이 가장 비중 있게 선보인 브랜드는 이너 다운웨어 브랜드 타이온(TAION)이다. ‘체온’을 의미하는 브랜드명에서 출발한 타이온은 일상 속 필수 요소인 ‘체온 유지’를 핵심 가치로 삼아, 가볍고 따뜻한 웨어를 제안해 왔다. 온도와 습도 조절에 탁월한 다운을 사용하고, 다운의 양을 얇게 조절해 체온 손실을 보완하는 히팅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026 FW 시즌에는 FW 시즌에 강점을 지닌 타이온의 정체성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마운틴 라인의 리버서블 플리스 제품은 일반 플리스와 달리 충전재를 더해 보온성을 강화했고 단독 착용은 물론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브랜드 네이밍의 연장선에 있는 패딩 라인 역시 높은 필파워의 다운을 적용해 착용감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았다. 대표 아이템인 다운 팬츠는 SKU는 소량이지만 매 시즌 빠르게 솔드아웃되는 제품으로, 타이온의 FW 경쟁력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엠샵의 자체 브랜드(PB) ‘벌스데이수트(BIRTHDAY SUIT)’는 이번 수주회를 통해 리브랜딩 이후의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공개했다. 캐주얼을 기반으로 전개해온 벌스데이수트는 이번 시즌부터 디자인 요소보다 소재와 완성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착용 환경을 고려해 소재 퀄리티를 대폭 강화했고, ‘아기가 입어도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를 기준으로 제작하며 브랜드 로고에 아기 얼굴을 새롭게 삽입해 해당 의미를 표현했다. 과도한 로고 플레이나 프린팅을 배제하고, 핏과 봉제, 마감 디테일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캐주얼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벌스데이수트는 시즌 트렌드에 소비되는 브랜드를 넘어, 신뢰도 높은 데일리 웨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슈즈 카테고리에서는 일본 브랜드 문스타(MOONSTAR)가 아이엠샵의 핵심 브랜드로서 다시 한 번 강조됐다. 1873년 일본 전통 버선 ‘츠치야 타비’ 생산에서 출발한 문스타는 고무 산업의 중심지인 쿠루메 지역에서 오랜 시간 신발 제작 기술을 축적해온 브랜드다. 창립자 쿠루타 운평이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이후, 섬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내 ‘국민 신발’로 자리 잡고 있다.
문스타의 대표 컬렉션은 벌커나이즈드 공법을 활용한 클래식 스니커즈 라인이다. 장인의 손으로 직접 제작되는 이 라인은 일관된 품질과 부드러운 착화감, 뛰어난 내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은 충격 흡수 기능을 갖춘 아웃솔과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캔버스 소재를 활용한 클래식한 디자인은 문스타의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소개된 H.A.K.U 마운틴 서플라이(H.A.K.U MOUNTAIN SUPPLY)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 오카야마현 이바라시의 진 메이커를 기반으로 출발한 이 브랜드는, 데님이 지닌 ‘작업 도구’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며 2020년 론칭된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다. 팬츠를 중심으로 탑스와 아우터까지 전개하며 봉제·워싱·패턴 설계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능성과 구조에 집중한 제품을 선보인다.
과도한 장식이나 트렌드성 디자인 보단 실제 사용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디테일과 구조에 집중하는 것이 브랜드의 방향성이다. 컘핑 콘셉트와 워크웨어 감성이 결합된 디자인은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 착용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한편 이번 수주회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는 총 9개로, 아이엠샵 자체 브랜드 벌스데이수트(BIRTHDAY SUIT)를 비롯해 타이온(TAION), 문스타(MOONSTAR), 오디너리 핏츠(ORDINARY FITS), 리프로덕션 오브 파운드(REPRODUCTION OF FOUND), 인필더 디자인(INFIELDER DESIGN), 힌드백(HINDBAG), 리필(LIFiLL), 스틸 바이 핸드(STILL BY HAND) 등이 참여했다.
아이엠샵 관계자는 “이번 2026 FW 수주회는 FW 시즌에 강점을 지닌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기능성과 실용성, 그리고 브랜드가 지닌 본질적인 가치에 주목한 셀렉션을 통해 아이엠샵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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