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낙지•부산완당, 이제 RMR 통해 집에서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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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 ‘RMR’ 식품 스타트업 린코퍼레이션 대표

집콕 트렌드로 인해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 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더니 최근에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레스토랑 대체 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RMR은 호텔이나 유명 레스토랑 음식을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즐겨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식품을 말한다.

최근 들어 조선호텔·글래드호텔 등의 유명 호텔에서도 새로운 사업 모델로 RMR 시장에 뛰어 들어 제품을 개발해 유통시키고 있고, RMR을 위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인덕션 조리법 등이 소개되는 등 관련 시장 또한 크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처럼 꿈틀대는 RMR 시장에 올해 1월 새롭게 뛰어든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바로 린코퍼레이션이다. 린코퍼레이션의 경영을 맡은 서혜린 대표는 프로듀스101 출신으로 재능 많고 열정이 넘치는 젊은 여성 창업가다. 서 대표가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된 시점은 몇 년 전 카페·맛집·베이커리 숍 등에서 단순 아르바이트부터 매장 전체 관리자 업무까지 경험하면서 점차 식품 사업에 빠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언택트와 집콕 트렌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확신하게 된 향후 RM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창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서 대표는 창업 직전 1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식품관련 제품개발 업무를 보조했다. 그곳에서 식품 제조사와 관련 전문가들을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가졌었고, 이를 통해 식품제조 과정에 대해 배우고,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때 만난 식품유통업체 대표를 통해 창업 시 필요한 샘플을 만드는 과정과 이후 판매용 제품을 생산하는 데까지 도움을 받는 등 초기부터 현재까지 계속 도움받는 협력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가 직접 샘플로 만든 RMR 제품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맛이 있다면 시장성도 있다고 확신하게 됐죠. 앞으로 RMR 제품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게 되면 유통은 온 오프라인을 모두 공략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사용할 계획이예요. 타깃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하는 것은 저와 같은 세대인 만큼 자신있어요. 젊은 감각과 소통 능력, 열정을 쏟아 RMR 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로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서 대표는 현재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쇼핑 패턴은 젊은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앞으로 맛있고, 신선한 RMR 제품을 생산해 유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진정성있게 고객에게 다가가 신뢰를 받으며 탄탄한 식품유통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린코퍼레이션의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린코퍼레이션은 린마켓이라는 숍(SHOP)을 운영한다. 린마켓은 온라인숍과 오프라인 숍으로 나눠지며 이곳에는 한식·중식·일식 등 다양한 아이템이 차례대로 구성될 계획이다.

또한 린마켓은 유명 레스토랑·음식점과 협력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게 돼 여러 라인으로 나눠 구분했다. 오래된 전통을 지닌 맛집이란 의미의 ‘노포’ 라인, 젊고 신선한 맛집이란 뜻의 ‘트렌디 맛집’ 라인, 그리고 아이스크림·음료·케익 등이 구성된 ‘스위트&디저트’ 라인으로 구분된다.

“최근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노포 라인에 ‘부산완당’, ‘용호낙지’가 있고요. 트렌디맛집 라인에 ‘간코’, ‘낭만어시장’, ‘훠궈야’가 있는데 인기입니다. 또 스위트&디저트 라인에도 제품을 곧 출시합니다. 초기 반응이 좋아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 성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어요.”

실제 시장 반응은 부산완당의 ‘완당’과 용호낙지의 ‘만두’, 카레 맛집 간코의 ‘블랙카레 매운맛’ 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낭만어시장의 조개탕·해물탕과 훠궈야의 훠궈 제품도 인기 상승 중이다.

서 대표는 “맛을 본 고객들이 ‘맛있다’, ‘냉동인데 생각보다 싱싱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고객이 있지만 반대로 ‘양이 적다’, ‘냉동이라 막상 요리할 때 다소 불편하다’라는 의견을 보이는 고객도 있는 게 사실이다. 고객들의 이러한 다양한 의견 자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수정해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린코퍼레이션의 RMR제품인 용호낙지가 킴스클럽의 인기 식품코너인 오프라이스에 입점돼 인기를 얻고 있다.

 

 

린코퍼레이션의 린마켓은 현재 온라인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고, 오프라인은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과 롯데마트의 식품 코너에 입점해 일부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앞으로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해 다양한 아이템을 확대해 RMR 전문 기업으로써 다수의 유통채널에 진입해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으며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린마켓은 앞으로 계속해서 각 라인별 노포 라인, 트렌디맛집 라인, 스위트&디저트 라인으로 나눠 신제품을 추가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월과 3월에 추가 예정인 제품으로는 한국집·명동가츠라·매드포갈릭·기장끝집·서가앤쿡·아비코카레·C27·도넛킬러·미스터카스테라 등이 있고, 그 이후에 송추가마골·삼원가든·광릉불고기·후쿠오카함바그·신씨화로·치즈케이크팩토리·더티트렁크·명랑핫도그 등도 예정돼 있다.

“신규 입점 예정인 제품들은 모두 전국 곳곳에서 맛과 인지도에 대한 검증을 끝낸 제품이예요. 맛과 품질 모두 검증된 제품만을 엄선해 최종 계약을 합니다. 입점 예정인 기장끝집의 경우 부산 기장에서 맛집으로 등극한 검증된 곳으로 전복죽과 전복물회가 유명하죠. 린마켓에서는 기장 끝집이라는 브랜드로 전복죽과 전복미역국 등을 판매합니다. 서가앤쿡은 전국에 95개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에서 유명한 곳으로 목살스테이크와 해산물 올리브파스타가 가장 인기예요. 린마켓에서는 서가앤쿡이라는 브랜드로 함박스테이크와 바비큐폭립을 우선 판매하고, 추후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신생 기업인 린코퍼레이션이 전국의 유명 맛집, 레스토랑 등과 짧은 시간 내에 제휴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노하우에 대해 서 대표는 사업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진정성을 갖고 다가 감으로써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면서 업체에게는 현재 사업인 오프라인 매장과 프랜차이즈에 집중하고 린코퍼레이션은 RMR 제품에 집중해 추가 수익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이러한 사업 계획에 대해 공감하면서 계약이 하나둘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린코퍼레이션의 서혜린 대표는 용호낙지와 낭만어시장 등을 비롯해 직접 발로 뛰며 신규 브랜드발굴과 제품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서 대표는 이처럼 린마켓에 계속해서 브랜드를 발굴해 추가하고, 제품을 개발해 올해 안에 50개 품목을 통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150%씩 신장하는 것을 목표로 해 3년만에 매출 34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설정해 놓고 있다.

린코퍼레이션은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유통망 다각화를 계속해서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킴스클럽과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추가 입점하고, 온라인 매출 성장을 위해 자체몰 ‘린마켓’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벽배송과 전국배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에도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저와 몇 안 되는 직원들이 제품 개발, 유통망 확대를 위해 몸으로 뛰고 있어요. 그리고 각자 자신의 재능을 살려 맡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저는 과거 경험을 살려 제품 모델도 되고, 온라인 커머스의 상세 페이지 디자인, 그리고 촬영까지 여러 일을 하고 있어요. 비전이 있는 곳에 열정을 다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고 뛰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