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알스퀘어 분석, 옥석 가리기 심화된 부동산…호텔 자산 쏠림 뚜렷

알스퀘어 분석, 옥석 가리기 심화된 부동산…호텔 자산 쏠림 뚜렷

5월 거래액 1조 7천억대 돌파 속 거래건수는 감소… 우량 코어 매물 중심의 빅딜 견인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은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지형이 재편되는 뚜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발성 중소형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가치 상승을 담보할 수 있는 랜드마크급 오피스와 대형 숙박 시설로 거대 자본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특히 상권 활성화와 관광 수요 회복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전체적인 거래 빈도보다는 매물의 ‘질’이 시장 규모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이러한 투자 전략 변화는 최근 상위권 거래를 휩쓸고 있는 호텔 자산의 약진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다. 올해 5월만 하더라도 약 2,913억 원에 손바뀜된 중구 ‘보코 서울 명동 호텔’과 약 875억 원 규모의 금천구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이 나란히 메가 딜을 장식했다. 여기에 연초에 체결된 마포구 ‘롯데호텔 L7 홍대(약 2,650억 원)’ 거래까지 더해지면, 누적 상위 3개 딜 중 두 자리를 숙박 시설이 꿰차며 투자 포트폴리오 내 호텔의 강력한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빅딜의 영향으로 5월 서울 전체 상업·업무용 거래 총액은 1조 7,7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거래 건수가 202건에서 171건으로 15.3%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규모는 오히려 0.3% 증가한 수치다. 결과적으로 4월 약 87억 원이었던 건당 평균 매매가는 5월 들어 약 104억 원으로 18.5% 급증하며 소수 대형 매물이 전체 시장의 볼륨을 떠받치고 있음을 수치로 입증했다.

‘선택과 집중’ 트렌드의 정점은 지난 5월 성사된 단일 건축물 기준 올해 최대 규모의 오피스 매각 건에서 나타난다.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오렌지센터’가 약 3,500억 원에 매각되면서 단숨에 연간 누적 거래 1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오피스와 호텔 중심의 굵직한 자본 이동이 이어지면서, 5월 전체 거래 규모는 전년 동월(9,215억 원) 대비 무려 92.3% 폭증했고 거래 건수 역시 17.9% 늘어나는 등 뚜렷한 시장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1조 6천억~1조 8천억 원대의 탄탄한 자금 박스권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5월 거래규모는 1조원 대 후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호텔 자산이 앞으로도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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