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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특수 정조준…아이파크몰, 맞춤형 리빙 전략으로 성과 굳힌다

부동산 한파 뚫고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신장… 3년 새 관련 프로모션 매출 252% 폭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서울 시내의 전반적인 신규 주택 분양 공급 물량은 위축되는 추세다. 반면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프리미엄 단지의 입주 릴레이는 계속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유통가 홈퍼니싱 시장의 주도권 싸움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가구와 가전을 따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원스톱으로 인테리어를 해결하려는 소비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HDC아이파크몰 용산점 리빙파크의 시계열별 성장세가 돋보인다. 본격적으로 입주 마케팅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던 지난 2022년과 비교했을 때, 2025년 기준 관련 프로모션 매출은 무려 252%가 급증하며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연간 거둬들인 프로모션 실적의 80% 수준을 조기 달성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실제 실적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올해 6월까지 무려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견고한 매출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기록한 월평균 성장률만 50%를 상회한다. 본격적인 하반기 이사철 수요를 겨냥해 대대적인 집객 행사를 펼친 지난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5%에 달하는 폭발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5층 매장 전경(제공 IPARK몰)

아이파크몰은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하반기 대형 정비사업 입주 단지를 선제적으로 선정한 핀셋 전략을 꼽는다. 총 3,064세대에 달하는 ‘디에이치 방배’와 2,091세대 규모의 ‘래미안 트리니원’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연말까지 맞춤형 행사를 전개한다. 5층에 입점한 홈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한샘은 해당 단지 입주민들을 위한 단독 설명회를 기획해 150여 팀 이상의 예비 고객을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구매력을 갖춘 입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리빙파크 4~5층 가구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최대 15% 상당의 상품권 환급과 차량용 소화기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이슨이나 누하스 등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가전 경품을 배치해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아이파크몰이 서울 최대 규모의 리빙 인프라(40여 개 브랜드)를 무기로 혼수·이사 수요를 흡수하는 독점적 플랫폼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한다.

과거 단순한 할인 중심의 판촉 행사에 그쳤던 대형몰의 가구 기획전은 이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큐레이션하는 종합 솔루션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팬덤 콘텐츠와 K-POP 매장을 확대하며 유동 인구를 확보한 아이파크몰이 리빙 자산까지 흡수하며 독자적인 공간 경쟁력을 구축하는 형국이다. 결국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매출 부양을 넘어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근본적으로 제고하려는 중장기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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