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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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올해 아울렛 2곳 신규 출점 박차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남양주점 6월, 11월 각각 오픈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침체의 늪에 빠진 대형 유통업계가 부실점포를 정리하거나 몸집을 줄이는 ‘다운사이징’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이 반대 행보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6월과 11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가칭)’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남양주점(가칭)’ 오픈을 각각 앞둔 현대백화점은 올해 리빙 사업 부분 확장을 위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신규 출점으로 오프라인 채널 강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조감도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롯데와 신세계에 비해 뒤늦게 아울렛 사업에 진출한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매장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국에 6개의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오는 6월과 11월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5만 3586㎡)과 남양주점(6만 2150㎡)을 각각 개점하고, 2021년 1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여의도 파크원 현대백화점(8만 9100㎡)이 문을 열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문을 여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은 중부권 최대 규모로 영업면적만 5만3,586㎡(1만6,210평)에 달한다. 북대전IC·신탄진IC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아울렛 주변에 자연을 테마로 한 4개의 대규모 공원이 어우러져 있어 대전 이외에도 세종·청주·울산 등 충청권은 물론 전북·경북지역 등 광역 상권의 원정쇼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남양주점’은 영업면적 6만2,150㎡(1만8,800평)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남양주점은 구리IC·남양주IC·북부간선도로와 인접해 있어 남양주시와 인접한 서울 노원·중랑·강동구과 경기도 구리·하남시 등 서울·수도권 동부 전반에서 차량으로 20~3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해 고객 집객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사업도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20일 무역센터점(1호점)에 이어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 2호점을 열어 현재 시내 면세점 두 곳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 3월 9일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DF7 구역(패션·기타)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면세점사업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 미아점, 리빙·패션·식당가 이어 ‘F&B’까지 환골탈태 나서

현대백화점 미아점 h315 매장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에 나섰다. 지난해 ‘오픈 다이닝’ 형태의 전문식당가와 리빙관 등을 리뉴얼해 선보인 데 이어 유동 인구가 많아 이른바 ‘명당자리’라 불리는 백화점 출입구에 레스토랑과 카페를 들인 것.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13일 미아점 2층 후문 바로 옆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h315’와 카페 ‘인얼스 커피(In Earth Coffee)’를 각각 오픈했다. 백화점 출입구 인근에 식음료(F&B) 매장이 들어서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원래 이 자리는 잡화와 여성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다.

보통 백화점 1층에는 정문과 후문이 같이 있는데, 언덕을 끼고 지어진 미아점은 1층이 아닌 2층에 후문이 있다. 그런데 2층에 있는 후문은 길음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1층 정문 못지않게 고객의 출입이 많다.

현대백화점 미아점 h315.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프리미엄 이탈리안 레스토랑 ‘h315’는 217㎡(약 65평) 규모에 총 21개 테이블(좌석 60개)이 마련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향미의 ‘스페셜티 커피’와 ‘베이커리’로 입소문이 난 ‘인얼스 커피는 173㎡(약 52평) 규모로 두 매장 모두 매장 외벽을 허물고 커튼처럼 접거나 칠 수 있는 ‘폴딩 도어(접이식 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매장 영업시간도 백화점보다 1시간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날씨가 좋을 때 폴딩 도어를 열면 고객들이 야외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지난해 8월 증축 이후 1년만에 매출과 방문객 수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2021년에는 도심형 아울렛인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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