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이 전개하는 내추럴 컨템포러리 여성복 ‘마레몬떼’가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펜데믹 속에서도 선전한 마레몬떼는 올해 보다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대리점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마레몬떼는 대리점 43개점, 유통시설 내 매장 18개점로 전체 6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 16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소폭 이익을 발생시켰다. 지난해 시즌 중간에 오픈한 매장이 다수 있어 매장당 월 평균 매출은 3000만원대가 넘는다.
이는 코로나펜데믹 속에서 나타난 결과로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매장당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레몬떼의 상승세는 대리점이 주도하고 있다. 춘천 석사점, 울진점, 안성점, 제주 이도점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춘천 석사점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연속으로 월 매출 1억 1000~2000만원대 매출을 보여 높은 인기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마레몬떼의 상승세는 주변의 경쟁 브랜드가 가진 저렴하고 획일화된 제품이 아닌 감각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제품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제품력에 부합하는 감도 높은 인테리어와 VMD가 고객을 집객시키는데 또 하나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높은 매출을 보인 안성점과 괴산점, 울진점, 춘천 석사점 등의 경우 인테리어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구성한 감도 높은 편집숍 분위기로 변화시킨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마레몬떼는 30~40세대를 타깃으로 하지만 실제는 30~40뿐만 아니라, 50대나 때론 60대 고객도 매장을 찾는다. 이로써 해당 고객들이 실제 나이보다 젊게 입으려는 트렌드를 반영한 한층 세련된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고객들이 매장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도록 감도 높은 인테리어를 적용해 남다른 성장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마레몬떼는 최근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을 기반으로 대리점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10여개 매장을 추가해 전체 7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승곤 전무는 “주변 경쟁 브랜드가 점점 위축되고 있는 것과 달리 마레몬떼는 전반적인 성장세로 특히 대리점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인기 아이템의 증가, 물량 확대,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숍을 지향하는 인테리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상권 내에서 일등 매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 통하면서 매출 상승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레몬떼는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레몬떼 온라인몰은 본사의 마스터몰과 각 매장마다 운영되는 마이크로몰로 나눠 운영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갖춰 기대를 모은다.
마이크로몰은 SNS기반의 미니쇼핑몰로 매장별로 1개씩 제공되며 동시에 독립적인 쇼핑몰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마스터몰은 직접 판매보다는 각 매장이 운영하는 마이크로몰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마이크로몰에 적용이 가능해 획일화된 온라인몰이 아닌 늘 새로운 콘텐츠로 신선한 온라인몰로 운영이 가능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엔에프엘은 지난해 런칭한 세컨드 브랜드 ‘듀에마레(DUE MARE)’ 또한 올해 유통망 추가를 통해 성장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롯데몰 용인 수지점, 12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각각 1,2호점을 오픈한 듀에마레는 기존 ‘마레몬떼’ 보다 젊고 캐주얼한 컨템포러리 편집숍 브랜드를 지향한다. 3월에 그랜드 오픈하는 동탄 타임스퀘어에 세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