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8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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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확대되는 가치소비 트렌드 반영하라

친환경, 사회공헌 제품부터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개념 확대

최근 유통시장을 지배한 키워드는 ‘가치소비 트렌드’이다. 가치소비는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거나 본인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과감히 소비하고, 지향하는 가치의 수준은 낮추지 않는 대신 가격·만족도 등을 꼼꼼히 따져 신중하게 소비는 트렌드를 말한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과시소비나, 반대 개념의 무조건 아끼는 알뜰소비가 아닌 가치소비는 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기 만족의 성격이 강하며, 취향과 만족도가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기존 이미지 위에 가치소비 트렌드를 더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게 필요하다.

최근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들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선전했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온 엔데믹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치소비 트렌드는 브랜드들이 지속 성장이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유통 업계는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코 라이프스타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포스터와 마트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

이제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을 맞이하는 시점이다. 이에 유통 업계는 이구동성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팬데믹 시대 움츠려진 소비 시장이 엔데믹을 맞아 활성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과 같은 일상화가 되더라도 모든 브랜드가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최신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으며 성장도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언제 어디서나 제때 트렌드를 읽고 그 흐름을 반영한 브랜드는 어떤 어려운 속에서도 성장해왔다. 환경의 변화에 맞게 변화하는 것, 트렌드를 읽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팬데믹 시점이나, 엔데믹 시점이나 늘 가져가야 하는 필수적 요소인 것이다.

가치소비 트렌드의 시작은 2018년 전후 시점에 이슈로 떠오른 미닝아웃이 그 출발점으로 보고있다.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에 따른 소비활동을 말하는 미닝아웃은 과거에 남들에게 밝히기 힘들어했던 자기만의 의식이나 또는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통적인 소비자 운동인 불매운동이나 구매운동에 비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때론 놀이나 축제와 같은 특징을 지닌다. 대표적으로 플로깅 행사, 체험 팝업스토어, 희귀동물 보호 캠페인, 환경 비영리 단체 후원, 비건 캠페인 등의 활동이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슬로건 패션(slogan fashion)’, 환경보호를 위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 페이크 퍼(fake fur)로 불리는 인조모피 제품, 비건 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로스트블루 캠페인을 펼치는 친환경 아웃도어 제로그램.

이를 다시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해시태그 기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심사로 이끌어내 확대 재생산이 이뤄진다. 즉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의 SNS 플랫폼을 통해 짧은 시간에 친구로, 주변으로, 글로벌로 자신의 활동이 알려지고, 소비하는 모습을 공유해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리사이클 등으로 시작된 가치소비 트렌드는 최근에는 개념이 보다 확대됐다.

정치적·사회적 신념 소비에서 개개인의 만족을 높이는 취향 소비로 그 개념이 넓어진 것이다. 따라서 초기 친환경, 사회공헌, 동물 보호 등에 참여한 제품 소비에서 지금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정판 제품,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을 소비하는 경향으로 확대된 것이다.

따라서 최근 기업들은 이러한 경향에 따라 각자의 신념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자사 브랜드에 맞는 가치소비 키워드를 찾아 내고, 이를 제품에 반영한 후 아이덴티티로 승화시켜 또 다른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가치소비 트렌드는 백화점, 복합쇼핑몰, 온라인 플랫폼 등의 유통시설 운영기업부터 패션, F&B, 코스메틱 등의 유통 콘텐츠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체 산업 분야에서 도입한 소비 경향으로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지고 있다.

백화점의 친환경 제품 기획 행사, 온라인 플랫폼의 전용 카테고리 신설, 유통 콘텐츠 기업들의 리사이클 제품, 아트 콜라보레이션, 오픈런 현상을 주도하는 한정판 제품 출시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테넌트뉴스는 창간 5주년을 맞아 유통 업계를 강타한 가치소비 트렌드를 조명하고, 이에 관련된 적극적인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브랜드, 제품을 아래에 소개하고자 한다.

◇ 롯데그룹, ‘친환경 소비’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콘텐츠 선보여

백화점이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현 시대를 대표하는 메가 트렌드이자 소비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발맞춘 행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소비를 대표하는 ‘클린 뷰티’ 관련 수요가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약 2배 이상 신장했고, 최근 4월 1일부터 카페내 일회용 컵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텀블러’를 찾는 고객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고객들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일상 속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를 제안했다. 롯데백화점이 본점과 잠실점, 동탄점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 ‘메종아카이브’에서 다양한 텀블러 제품들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텀블러 브랜드 ‘스웰(S’well)’, 친환경 아웃도어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HYDROFLASK)’, 감성 주방용품 브랜드 타이거(TIGER)’, 패션 텀블러 브랜드 마이베비(mybevi)’ 등 총 7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은 물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등교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웰’ 텀블러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메종아카이브’의 공식 인스타그램(@maison.a_official)을 통해서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친환경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에코그램’ 팝업스토어도 선보이고 있다. 4월 15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영등포점 1층에서는 친환경 컬쳐 플랫폼 ‘에코그램’ 팝업을 진행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0여개를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비건 패션 브랜드인 ‘디어라이프(Dear Life)’, 국내외 유명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된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 7)’, 패러글라이더 등을 업싸이클한 ‘오버랩(OverLab)’, 최근 ‘K-패션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비건타이거(Vegan Tiger)’ 등이 있다.

특히, 폐페트병 18개를 재사용해 만든 ‘비건타이거’의 ‘리싸이클 프린트 하프셔츠’ 시리즈는 80년대 뉴로맨틱 무드에 유니크한 패턴을 더해 가치 소비와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1일 대형마트 최초로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스타’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품질,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RE:EARTH’

지난해 10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한다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RE:EARTH’를 선보인 롯데마트는 PB상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원재료와 포장재를 도입하고 매장 내 시스템 운영에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실제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롯데마트가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매우 뜨겁다.

롯데마트는 PB상품 제작 시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 대체’ 등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생분해가 가능한 밀키트용 크라프트 포장지를 개발하여 자체 밀키트 브랜드 ‘요리하다’의 일부 상품들을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에서 친환경 크라프트 포장재로 교체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교체 시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롯데마트는 환경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외에도 무라벨 생수, 무라벨 탄산수 PB 상품 운영을 통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여 나가고 있으며,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및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PB 티셔츠와 우산 등 원재료 측면에서도 환경을 고려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탄소배출 저감과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산을 위해 전국 51개점 옥상 및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연간 10.1GW, 4인 가족 기준 약 2만 9천 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106개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롯데마트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민간 발전 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공공 탄소저감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 와디즈, ‘미닝아웃’ 열풍 타고 그린메이커 연속 선보여

와디즈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그린메이커 시즌 3를 런칭하고,롯데월드와 에코 캠페인을진행했다.

와디즈는 자사의 비즈니스 특성인 펀딩을 통해 가치 소비자들을 위한 친환경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와디즈는 지난달 지구의 날을 맞아 ‘그린메이커 시즌 3’를 런칭했다. 4월말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이번 시즌 3에서는 에코셉트의 ‘해드워시’, 네이키드서프클럽의 ‘레인드라이코트’, Hip with PUREPOSE의 ‘텀블러’ 등을 중심으로 메이커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와디즈는 2021년 두 번의 그린메이커 캠페인을 통해 약 30억 원의 펀딩금액을 모으며 가치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작년에는 친환경, 비건,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에코, 무첨가 등의 키워드로 대표되는 그린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 수도 5만 명에 이르러 2019년(1만 8천 명) 대비 2.7배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메이커 시즌 2에서 가장 높은 펀딩액을 모집한 메이커는 ‘그릴스 유니온’으로 친환경 PET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의 코트 펀딩을 통해 15일간 964명의 서포터로부터 약 2억 원을 모집했다. 만족도 측면에서는 100% 플래티넘 실리콘 소재로 만든 유아용 다회용 약병을 직접 개발한 주부 메이커 ‘쭙’이 대표적이다. 약 한 달간 2247명의 서포터로부터 약 5600만 원을 모집했고, 메이커 만족도 5.0 만점을 달성하며 많은 주부 서포터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와디즈는 이 같은 그린펀딩 열풍에 힘입어 메이커들에게 펀딩 수수료 지원, 서포터 대상 홍보 마케팅 지원, 지구의 날 특집 콘텐츠 홍보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와디즈는 ‘그린메이커’ 캠페인의 일환으로 롯데월드와 에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일정으로 친환경 여행어메니티 ‘온리원 얼스키트’(Only One Earthkit)
의 펀딩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월드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더굿 바이브 로티(The Good Vibe LOTTY)’ 캐릭터 IP를 활용, 친환경 스타트업 ‘서스테이너블랩(브랜드 이든(Idden))’과 제로 플라스틱 여행 어메니티를 제작했다. 이번 펀딩은 여행 산업에서 버려지는 연간 약 2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의의가 있으며, 상품 1개 판매 시마다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 조성을 위한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된다.

9종으로 구성된 ‘온리원 얼스키트’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와 클렌저로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얼스바’(Earthbar)는 맥주를 추출하고 난 보리의 식물성 단백질 성분으로 만든 비건 업사이클뷰티 제품이다.

플라스틱 튜브 용기 대신 옥수수 전분으로 코팅한 종이 파우치를 사용한 ‘얼스탭’(Earthtab) 고체 치약과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칫솔모와 대나무로 만든 ‘얼스브러시’(Earthbrush)에는 로티와 로리 캐릭터가 적용돼 더욱 친근하다.

◇ 아이파크몰, 리사이클 아티스트 협업,‘그린 라이트 하우스’ 캠페인

HDC아이파크몰은 아티스트 ‘ingoh (잉고)’ 와 리사이클 프로젝트 캠페인 ‘그린 라이트 하우스’를 실시했다.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은 최근 리사이클 아티스트 ‘ingoh (잉고)’ 와 함께 ‘그린 라이트 하우스’ 어반네이처 그린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린 라이트 하우스’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모아 리사이클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 조형물로 재탄생 시키는 리사이클링 프로젝트로, 아이파크몰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그린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아이파크몰 4층 더 테라스에 설치된 3개의 ‘그린 라이트 하우스’ 플라스틱 수거함을 통해 5월 1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고객 참여로 모인 폐플라스틱은 아름다운 동물 조형물로 재탄생 해 이후 더 테라스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그린 캠페인은 아이파크몰의 어반네이처 콘셉트와도 일맥상통한 행사로, 고객 참여를 통해 함께 완성시키는 지속 가능 예술작품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이 예술 조형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과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친환경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는 가치있는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향후 아이파크몰은 친환경 활동을 이어 나가는 작가, 단체, 브랜드 등과 협업해 다양한 ESG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K2, 친환경 소재 접목한 플리스, 티셔츠 등 평균 판매율 상회

K2 에코 프로젝트 라인 레터 그래픽 반팔 티셔츠

K2는 지난해 WWF(세계자연기금)와 협업을 통해 WWF 에디션을 출시했다. ‘WWF 에디션’은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는 ‘GRS(Global Recycled Standard)’ 리사이클 소재와 지속 가능한 코튼 생산 인증인 ‘BCI(Better Cotton Initiative)’ 등 글로벌 인증을 받은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상품군으로 플리스, 재킷, 베스트, 티셔츠, 팬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친환경 상품군 ‘에코 프로젝트(ECO PROJECT)’를 제시한다. 에코 프로젝트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로나 원사, GRS 인증을 받은 리사이클 소재, 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 등을 사용한 친환경 라인으로 에코 프로젝트만의 로고나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코 프로젝트 라인은 바람막이 자켓부터 반팔 티셔츠, 데님 팬츠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에코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소재, 공법 등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는 목표 하에 출시되었으며, 앞으로도 적용되는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2는 내가 버린 쓰레기를 되가져올 수 있도록 클린백을 나눠주는 ‘클린백(CLEAN BAGK)’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K2 클린백

K2 ‘클린백(CLEAN BAGK) 챌린지’는 ‘깨끗하게 자연을 되돌리자’는 의미의 ‘CLEAN BACK’과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가방을 뜻하는 ‘CLEAN BAG’의 합성어로 클린백을 통해 지나치기 쉬운 작은 쓰레기까지 되가져오면서 아웃도어 활동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K2 클린백은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에코쌕으로 제작됐으며, 등산 배낭에 매달거나 가볍게 휴대하기 용이하다.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가벼운 물 세척 후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2017년부터 친환경, 필환경 산행의 일환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LNT(LEAVE NO TRACE) 지침에 따라 클린백 챌린지를 처음 시작한 이래 5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10번째 시즌까지 온라인을 통해 클린백 약 2만개를 배포했다. 해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기적인 클린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즌 11을 맞고 있는 클린백 캠페인은 온라인 상에서 MZ세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로 K2의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플리스, 티셔츠 등의 친환경 제품군의 경우 평균 판매율을 상회하는 등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클린백의 경우 MZ세대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하이킹 시 등린이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지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K2는 의류,용품,신발 전 상품군에 걸쳐 다양한 리소스의 친환경 상품군들의 비중을 확대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 및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친환경 소재 개발 관련 다양한 업무 협업도 추진한다.

◇ 세정그룹, 사회공헌과 친환경 활동 적극·네파, 펀딩 통해 친환경 배낭 출시

올리비아로렌, 3D 가상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해 섬유 폐기물 저하에 참여했다.

세정그룹은 2011년 5월, 사회복지법인인 ‘세정 나눔재단’을 설립해 인류에 공헌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복지단체 및 시설, 저소득층, 장학, 학술, 문화, 체육 등의 지원이 사업 목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세정의 이웃돕기는 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 24년째로, 지금까지 총 2400여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가장 최근에는 부산시에 성금과 상품 약 3억 2천여만 원을 기탁했다.

세정의 핵심 브랜드 중 하나인 올리비아로렌은 2022 S/S 시즌부터 3D 버추얼 디자인 첨단 기술을 전격 도입해 의류 기획및 제작 프로세스에 혁신에 기여했다.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디자인실, 개발실 동시에 3D 기술을 활용했으며, 기존 제작과정의 90%가 손 패턴이었던 여성복 시장에서 첨단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냈다.

3D 시스템을 통한 이미지 구현 및 실제 샘플 제작 등으로 시간과 비용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고객과 유사한 체형의 아바타 피팅 등 전반적인 업무 고도화가 이뤄졌다. 앞으로 세정은 첨단 기술과 패션이 결합된 3D 제작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패션업계의 문제로 떠오르는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 친환경 경영 측면에서 성과를 낼 예정이다.

세정은 24년째 이웃돕기를 펼치고 있다.(부산시에 성금 기탁하는 장면)

세정은 웰메이드 브랜드를 통해 윤리적 패션 가치를 추구하는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KEFN)’와 협업하여 업사이클링 핸드백 ‘웰백(WELL BAG)’을 선보였다. ‘필(必)환경’ 시대에 공감하며 재생 가능한 재고 원단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위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작년 9월 출시 후 일주일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으며, 출시를 기념해 전속모델 임영웅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이 바이럴되며 소비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앞으로도 세정은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캡슐 컬렉션 형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해 1월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 부자재로 제작된 멀티형 배낭 ‘수피아’를 선보였다. 수피아는 100% 친환경 소재인 리젠 원사를 적용해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네파가 친환경 리사이클 부자재로 제작한 멀티 배낭 ‘수피아’

아웃도어 및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생활 방수 기능, 보냉보온 주머니 등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와디즈 기부 펀딩 참여자를 대상으로 환경 보호의 뜻을 담은 그린 네파 웨빙 스트랩과 산림청 웨빙 스트랩도 함께 제공했다.

또한, 네파는 단순 펀딩에 그치지 않고 산림청과 함께 구상나무 등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기부 콜라보레이션도 함께 진행해 소비자의 참여 발판을 마련했다. 수피아 1개 구매 시 1만원이 기부되는 형태다.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수피아는 펀딩 목표 금액의 2354%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네파는 브랜드 사명인 자연 보호 옹호자(NEPA, Nature Environment Preservation Advocate)에 걸맞게 친환경 상품군을 강화한다. 매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의 비중을 늘려 왔으며, 올해는 전체의 절반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SS 시즌엔 재활용 페트(PET) 활용 원사, 바다 속 폐그물을 활용한 나일론사,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로나 원사, 생분해 원사 등의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들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네파의 여름 주력 상품 중 하나인 썸머폴로티셔츠를 PET 리사이클 소재로 선보인다. 티셔츠에 사용된 리사이클 PET 병의 갯수를 라벨에 가시적으로 표기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로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 폴햄·폴햄키즈·프로젝트엠, 고양이와 유기견 행복 담은 제품 출시

폴햄의 소로나 티셔츠와 코숏 에디션

에이션패션이 전개하는 폴햄·폴햄키즈·프로젝트엠은 고양이와 유기견의 건강과 행복을 담은 제품을 출시해 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리사이클 소재, 천연섬유 사용에도 적극 나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폴햄의 ‘코숏’ 에디션은 보호자나 집 없이 길 위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이 사람들과 공존하며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코숏’은 코리안 숏헤어의 줄임 말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 고양이를 의미한다.

폴햄의 에디션의 제품에는 고양이 특유의 여유로운 일상을 위트 있는 캐릭터로 표현해 그래픽과 자수, 와펜 아트워크로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재사용해 탄생한 리사이클 소재의 ‘에코 쿨텐션’ 티셔츠, 옥수수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천연 섬유의 ‘소로나’ 티셔츠 등을 선보여 친환경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폴햄키즈의 호두랑마루랑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폴햄키즈도 소로나 티셔츠와 팬츠를 출시했다. 통기성이 뛰어나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하게 착용이 가능해 이번 여름 시즌에 기대를 모은다.

또한 리프리브 데님은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가공한 원사를 사용,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보여주는 데님 팬츠이다. 호두랑 마루랑 협업한 티셔츠와 라운지웨어는 눈이 다친 채 버려졌던 유기견 호두가 언니견 마루를 만나 행복한 가족이 된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담았다. 유기동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의 의미를 담아 호두와 마루의 모습을 자수와 그래픽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프로젝트엠은 2020년에 셋이 합쳐 세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고양이 삼형제 순구, 살구, 탱구를 모티브로한 ‘순살탱’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그리고 2021년에는 유기견 방구가 순살탱과 가족이 되어가는 감동 스토리를 담은 ‘순살탱방’ 협업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에 앞장서 왔다.

프로젝트엠의 순댕이 라인

올해는 유기동물 보호 프로젝트 ‘순댕이(순살탱x댕댕이)’는 순살탱과 함께 시작한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을 확장해 유기되었다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다시 행복해진 이웃의 반려동물 아트웍을 통해 사지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권장하는 의미를 담은 순댕이 그래픽 티셔츠를 출시했다.

순댕이 그래픽 티셔츠는 런칭 2주만에 약 2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하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핫썸머 시즌을 겨냥해 쿨텐션 원단을 사용해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해 한여름까지 활용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폴햄키즈의 봄시즌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데님은 4월 중순 이미 판매율 80% 육박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3월말 런칭한 호두랑 마루랑 콜라보레이션제품의 경우 런칭 2주만에 주간 판매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인기다.

폴햄의 ‘코숏’ 제품의 경우 또한 여름 상품이 출시된 지 한달만에 8만장이 팔리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판매 외 ‘힙한 토종 고양이들의 스트리트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제작한 캠페인 영상은 누적 조회수 6.5만뷰를 달성할 정도로 애묘인들의 긍정적인 코멘트가 다수 달리며 이슈가 되고 있다.

폐원단을 활용한 포근담요, 쿨방석과 같은 보호 물품 제작으로 유기묘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오닐, 말본골프 등 친환경 소재 활용에 적극

디아도라의 ‘지구의날’ 맞아 착용한 반팔티와 그린페스타 제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는 정식 런칭 첫 시즌인 지난해 FW 시즌부터 ‘그린페스타’ 컬렉션을 선보여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린페스타 컬렉션은 리사이클·오가닉·식물성원료 추출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의 제품, 리사이클 충재 제품 등을 비롯해 소재를 넘어 이탈리안 식자재를 모티브로한 그래픽과 컬러를 적용한 제품까지 포함한다.

또한 디아도라는 ‘22SS’ 시즌에 지구의 날을 맞아 2030 지구의날 패키지를 4월 말 출시했다. 리사이클 소재와 지구를 유니크하게 표현한 그래픽 티셔츠로 지구 환경보호 참여를 독려하는 웨어러블 아이템이다. 친환경 소재와 생산과정에 대해 인증받은 신발 해리티지 라이프스타일화도 출시한다.

디아도라는 ‘21FW’ 시즌부터 무분별한 산림훼손 예방을 실천하는 것을 인증하는 FSC 브랜드택을 사용해왔다. ‘22FW’ 부터는 프린팅을 최소화한 브랜드택과 슈즈박스 등 패키지 전반으로 FSC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말본골프의 친환경 소재 제품.

말본골프는 ‘22SS’ 시즌에 친환경 및 재생가능 소재인 라발란 양모 패딩 아이템을 출시했다. 라발란 (lavalan®)은 재생 가능한 원료, 유럽산 버진 울 및 폴리락트산(PLA)이라는 옥수수 기반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고기능성 울 충전재이다.

울 단열재는 재생과 재활용이 가능하며, 생분해가 돼 수명 주기가 끝날 때 충전재가 폐기물로 바뀌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말본골프는 오는 ‘22FW’ 시즌에 라발란 양모 패딩을 추가 런칭하고 10월 경에는 양모퀼팅 자켓 및 베스트도 출시할 계획이다.

스포츠 브랜드 오닐도 친환경 제품을 강조하고자 블루라인을 별도 구성하고 있다. 오닐 블루라인은 친환경 인증 제품 라인으로 현재 전체 생산량의 50%이지만 2023년까지 80%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애초 수트, 보드쇼츠, 래쉬가드 등의 워터스포츠 제품뿐 아니라 맨투맨, 티셔츠 등의 캐주얼 라인까지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오닐은 친환경 제품라인 블루라인과 불우아동 자립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오닐은 ‘Surfers Not Street Children’이라는 글로벌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남아프리카와 모잠비크 불우 아동들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자립과 독립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
록 돕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후원자이자 더반 아티스트인 ‘Mook Lion’의 주도하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SNSC 더반 본사의 상징적인 도어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오닐의 친환경 제품들은 글로벌 기준 연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루고 있고, 국내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리사이클 소재의 강화를 통해 전년대비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주요 서핑 스팟에서의 업사이클링 굿즈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통해 오닐이 지닌 진정성 있는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활동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 제로그램, 대표 친환경 아웃도어 정착 위한 행보 이어져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은 폐섬유, 폐그물을 활용해 티셔츠, 텐트, 테이블 등을 제작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브랜드 철학을 철저하게 친환경에 두고 소재 및 리사이클링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00% 섬유 폐기물을 활용한 기능성 섬유로 만든 에코메이드 원단 티셔츠, 리사이클 나일론 원단으로 장비나 옷을 수납할 수 있는 블록 스터프색과 사계절 전천후 쉘터, 그리고 산호 그래픽 텐트 등이 있다.

백패커들을 위한 플로깅백도 친환경 활동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아이템이다. 이 외에 ‘제로그램은’ 다큐멘터리 제작과 캠페인 활동, 플로깅 행사 등을 통해서도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여성복 브랜드 피그먼트는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성수동에 친환경 플래그십스토어 ‘PFS_MOF’를 건축하고 있다. 특히 ‘PFS_MOF’의 5층이 친환경을 테마로 한 곳으로 환경적인 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피그먼트 매장의 공사 현장 폐자재를 활용해 건축 자재와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한 리싸이클 공간이다.

여기에 단단한 스틸파이프로 공간을 세우고 무게감 있는 스틸 플로우를 올려 내구성과 함께 러프하고 멋스러운 무드를 표현한다.

여성복 브랜드 피그먼트는 성수동에 공사 중인 플래그십스토어에 매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자재를 활용해 건축하고 있다.

작심은 최근 스터디카페와 워크스페이스가 결합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모델 ‘더작심’을 출시했다. ‘더작심’은 공간 구성을 플랜테리어로 디자인해 환경 친화도를 높였으며 매장 곳곳에 화분을 배치해 스터디카페 환경을 쾌적하게 구성했다. 또한 모든 작심 매장 내에 플라스틱, 종이컵 등의 일회 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 텀블러, 머그컵 등을 사용하기를 권장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에게 환경 보호의 의무, 사회 책임 및 사회공헌의 의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작심은 모든 스터디카페 공간에 친환경 페인트와 자재를 이용해 인테리어를 시공하고 있으며 스터디카페 공간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리필이 가능한 제품들을 출시하는 모리스와 제휴를 맺었다. 이러한 경영 노력으로 작심은 올해 가맹점 40여 곳 추가 오픈이 확정됐고 직영점도 30여 곳에 오픈하게 돼 내년까지 직영점 1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로그램, 진정성 있는 친환경 DNA가 브랜드의 정체성입니다”

이종훈 | ㈜젠아웃도어 대표

“폐그물을 리사이클해 만든 캠핑 테이블이 곧 출시됩니다. 페트병을 활용한 제품은 많지만 폐그물을 활용한 제품은 처음인 것으로 압니다. 제로그램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특별히 해양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로 인한 산림 훼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젠아웃도어의 이종훈 대표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제로그램을 전개하면서 가장 먼저 해양 오염과 산림 훼손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는데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로그램은 지난달 지구의날을 맞아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플로깅 행사를 가졌다.

제로그램은 2011년 텐트, 타프, 배낭 등 용품 중심의 백패킹 브랜드로 출발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의류와 잡화 등 패션 아이템을 대거 보강한 후 토털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전격 리뉴얼을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남해안은 미세플라스틱 검출 농도가 OECD 국가의 평균 8배로 알려져 있다. 이는 양식장이 많은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그물이 그냥 버려지면서 폐그물로 전락해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제로그램

“우리나라 바다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그 속은 폐허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폐그물이 주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를 개선하고자 만든 것이 폐그물을 활용한 캠핑용 테이블입니다. ‘테이블 제작으로 폐그물이 돈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 사람들이 수거해 팔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죠. 이를 통해 자연스레 오염된 해양 환경이 회복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제로그램은 해양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로스트블루(LOST BLU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처음 선보인 로스트블루 캠페인 다큐멘터리는 색을 잃어가고 있는 제주의 산호와 그 산호를 품고 있는 오염된 거대한 바다에 대한 내용이다. 영상에서는 ‘과연, 우리가 다음 세대까지 제주 산호 숲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을까요?, 이제 당신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종훈 대표는 지난해 제작한 로스트블루 캠페인 다큐멘터리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는 등 큰 호응을 보인만큼 이달 5월 선보일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해양 생물 및 생태계 파괴를 다룬 ‘LOST BLUE 2’ 다큐멘터리 또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로그램은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과 더불어 기후변화로 훼손된 산림을 지키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폐그물을 활용한 리사이클 제품 ‘캠핑 테이블’

지난해 녹색연합과 함께 죽어가는 침엽수를 추모하는 그린백패커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기후 위기로 죽어가는 침엽수를 생각하는 환경실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백패커들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진정성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올해 그린팩패커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6일~27일 양일간 최근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의 금강소나무숲 되살리기 행사로 진행됐다. 이처럼 소중한 소나무를 생각하고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제로그램은 지난 3월 26일~27일 양일간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의 금강소나무숲 되살리기 캠페인으로 그린팩패커 행사를 진행됐다.

“지난달 지구의날을 맞아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해변에서 플로깅 행사를 가졌습니다. 플로깅 행사 또한 로스트블루 캠페인, 그린백패커 프로그램 등과 함께 제로그램의 슬로건인 ‘Save Earth Save Us’ 아래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로그램은 DNA 자체가 친환경의 진정성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목표로 합니다.”

앞으로 제로그램은 사람들이 해양과 산림 등의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등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하고, 제로그램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적 코드를 활용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
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9월 환경관련 스피치, 가수 공연, 플로깅 행사 등이 포함된 지속가능캠핑페스티발을 개최한다. 또한 제로그램은 캠핑 테이블에 이어 폐그물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로그램은 현대 판교점, 롯데 잠실점과 기흥점 등 13개 매장과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무신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점차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백화점 매장을 비롯해 가두 대리점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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