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파크몰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용산 1호점에 이어 2호점인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오픈했다. 지난달 22일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개봉역 2번 출구 인근에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를 지향하는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정식 오픈한 것이다.
지하 3층~지상 2층 구조로 연면적 약 4만8700㎡, 영업면적 2만5400㎡ 규모에 패션ㆍ식음ㆍ라이프스타일ㆍ교육 등 총 100여 개 브랜드로 구성했다. 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1589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을 자랑한다.
오픈 첫날 유니클로가 5400만원, 탑텐이 4900만원, ABC마트가 1300만원 등의 높은 매출을 보였고, 전체 매출은 5억5000만원을 달성해 순조로운 첫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HDC아이파크몰이 용산점 오픈 이후 1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복합 쇼핑몰로 용산점의 그간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고척동과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주도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 점포는 ‘아이파크몰 용산점’으로, 고척점은 ‘아이파크몰 고척점’으로 정식 네이밍을 확정하고 브랜드 표기에 통일성을 갖춤으로써 ‘아이파크몰’이라는 브랜드를 복수 점포로 운영해 더욱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DC아이파크몰은 ‘아이파크몰 고척점’의 테마를 ‘더 나은 삶으로 성장(Life grows better)’으로 정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업그레이드시켜 일상의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휴식공간, 문화와 소통의 중심 장소 등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랜드마크 시설로 안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일반적인 주상복합 상가의 개념에서 탈피해 내부 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영 콘셉트와 섹터별 테넌트 배치 등을 고려해 추진했으며, 인근 지역 사람들의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 데일리형 MD구성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를 유치했다.

◇ 아우어베이커리, 스타벅스, 올드페리도넛 등 유명 카페 입점
입점 테넌트의 업종별 구성 비율을 보면 패션 30%, F&B 38%, 홈리빙 27%, 그 외 서비스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나머지 공간을 차지한다. F&B가 강세인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음식점, 레스토랑, 카페 등의 비중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만남의 장소와 같은 성격의 ‘고객의 휴식과 힐링’ 이라는 콘셉트에 맞춘 공간 구성도 눈에 띈다. 따라서 1층에는 아우어베이커리, 스타벅스, 공차 등 유명 카페 브랜드를 비중있게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유니클로, 스파오, 에잇세컨즈, 미쏘 등의 SPA 패션브랜드, 콘타이, 홍대개미, 용호낙지한상 등 다양한 먹거리 브랜드도 1층에 구성했다.

2층에는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슈즈편집숍 ABC마트, 국내 대표 SPA 브랜드 탑텐, 그리고 준오헤어와 이가자헤어 등 패션과 F&B, 생활 밀착형 브랜드를 앵커 테넌트로 구성했다. 이외에 별도로 2층에는 6대 주요 진료 과목인 피부과,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등 클리닉존을 구성해 일상 생활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나아가 반경 3km 내 거주하는 68만명, 27만세대 가운데 3040세대의 비율이 31%에 달하는만큼, 젊은 고객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올리브영, 자주, 요기보, 아트박스 등에 이어 조만간 오픈 예정인 모던하우스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켜 테넌트 구성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세계건축상을 받은 곽희수 건축가가 지어 유명해진 수원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의 서울 1호점이 이곳에 첫 선을 보였고, 서울 3대 도넛으로 손꼽히는 ‘올드페리도넛’이 용산점에 이어 이곳 고척점에도 입점해 시선을 모았다.
또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를 책임질 ‘책 읽는 루브르아뜰리에’와 ‘서울로얄발레학원’ 등 미술,발레 키즈 아카데미시설과 국내 최초 프리미엄키즈 클럽인 ‘캘리클럽’, ‘키즈북카페’도 입점했다. 여기에 맞춰 키즈 패션 브랜드인 밀리밤, 폴햄키즈, 스파오키즈, 모이몰론, 캘리클럽 등을 함께 구성해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얻도록 유도했다.

◇ 코스트코 국내 최대 규모로 입점해 두 시설 시너지 기대
아이파크몰 고척점과 함께 지하 1~2층에는 해외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최대규모로 입점했다. 코스트코는 10월 중순 먼저 오픈해 영업에 들어갔었으며 이번에 아이파크몰 고척점 오픈으로 복합쇼핑몰과 대형할인마트의 상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인근 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대폭 높여 주며 지역 내 대표 쇼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경인선과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이 통과하는 서울 서남권역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며, 여의도, 영등포, 부천, 목동, 광명으로 교통망이 연결돼 있어 인근 지역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다.
HDC아이파크몰은 고척점의 경우 입지적 강점과 함께 인근 개봉역과 주변 버스정류장의 일 평균 유동인구가 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변 지역 사람들을 핵심 고객으로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지역맞춤형 복합상업공간으로써 용산점의 자연 친화적 정체성을 이어받아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의 중심 시설이자,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센터의 모습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아이파크몰 용산점의 전신인 ‘스페이스나인’은 2004년에 오픈한 전자 중심의 복합단지상가였다. 이후 2006년에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용산에 ‘복합쇼핑몰‘이라는 유통장르를 개척하고 ‘Malling’ 문화를 도입했다. 이어 아이파크몰은 지난 2016년 말부터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에는 전면 증축 과정을 마치고 2018년에 패션중심의 쇼핑시설과 면세점, 영화, 전시, 체험, 스포츠 등이 모두 갖춰진 도심 속 자연 ‘어반 네이처’라는 콘셉트의 복합쇼핑몰로 재탄생해 국내 대표 대형 유통시설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F&B(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나가며 ‘용산 맛집 쇼핑몰’로 변신을 가속화했다. 기존에 60여 개에 불과했던 F&B 매장은 2년 사이 120여 개로 늘어났으며 리오프닝 이후 지난해 6~8월의 F&B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7% 증가했다.
앞으로 HDC아이파크몰은 용산점과 고척점을 통해 단순한 쇼핑몰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격의 테넌트를 구성해 사람들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장소는 물론 소비 트렌드 문화를 이끄는 대표 쇼핑시설로 안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서남권 지역 주민의 생활, 문화의 중심지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지역 생활 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이라면서 “회사는 고척점 오픈을 계기로 단일 점포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앞으로 지역 사람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개발해 복합 상업시설 개발과 운영 회사로써 한층 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