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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미 ‘라플리’, 베트남 프리미엄 상권 진출로 동남아 시장 확대

호치민 1군 다이아몬드 프라자에 첫 해외 매장 개설…동남아시아 유통망 확장 본격화

최근 동남아시아 패션 리테일 시장은 중산층의 급격한 팽창과 디지털 소비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K-컬처에 대한 친밀도가 매우 높은 국가로,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 내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리테일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베트남 호치민 다이아몬드 프라자.(이미지  = 플리츠미 제공)

현지 소비 패턴 역시 과거의 저가형 소비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중심의 프리미엄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 베트남의 젊은 세대는 SNS를 통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접하며, 품질과 디자인이 검증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에게 현지 유력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호치민과 하노이 등 주요 거점 도시의 핵심 상권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단순 입점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현지화된 마케팅이 동반될 때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플리(이미지  = 플리츠미 제공)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플리츠 전문 기업 플리츠미가 전개하는 브랜드 ‘라플리(LAPLI)’가 베트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라플리는 지난 5월 29일, 호치민의 핵심 상업지구(CBD)인 1군에 위치한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다이아몬드 프라자(Diamond Plaza)’ 2층에 첫 번째 해외 단독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해당 쇼핑몰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고급 편의시설이 집결된 곳으로, 호치민 내에서도 유동 인구의 구매력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상권으로 분류된다.

라플리는 플리츠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특유의 가벼운 착용감과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결합해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해 왔다. 이번 베트남 매장에서는 국내에서 호응을 얻었던 베스트셀러 아이템과 더불어 최신 시즌 컬렉션을 전시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특유의 실용주의적 감성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라플리 베트남 다이아몬드 프라자 매장.(이미지  = 플리츠미 제공)

고은석 플리츠미 대표는 “베트남은 동남아 리테일의 핵심 거점으로, 이번 입점은 브랜드 글로벌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호치민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로의 확장을 순차적으로 검토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내 견고한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라플리의 행보를 두고 한국 패션 기업들이 기존의 내수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동남아시아라는 거대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향후 라플리가 차별화된 플리츠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까다로운 베트남 소비자들의 선택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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