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People김수민, “여행지에서 우연히 도착한 곳의 기억이 더 깊게 남아요”

김수민, “여행지에서 우연히 도착한 곳의 기억이 더 깊게 남아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현지의 매력을 가까이서 담아내는 김수민은 여행, 패션, 뷰티 등을 아우르며 36만 글로벌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다. 패션 모델로도 활동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폭넓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1년부터 활동을 이어온 그는 유명 관광지 대신 현지인들의 일상에 녹아든 장소들을 콘텐츠로 담아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콘텐츠 중에 두바이 여행 당시 현지 전통 의상을 착용한 사진이 중동권 팔로워를 대거 유입시키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인도네시아, 브라질,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스포츠, 한복, 교복 브랜드 등의 패션 모델 활동도 병행해 오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처음부터 크리에이터나 모델을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사진=김수민) 김수민은 다수 브랜드의 패션 모델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평범한 직장인의 길을 걷게 될 줄 알았던 그는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사진 찍는 재미를 알게 되었고, 이를 SNS에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콘텐츠 제작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그렇게 SNS에 올리기 시작한 일상 사진들이 지금의 커리어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었다. 

그가 진로를 결정할 당시, 그의 최우선 기준은 ‘오랫동안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김수민은 “현재 크리에이터 활동이 일이지만 즐길 수 있는 분야라서 오히려 에너지를 얻고 있다”라며 “결과보다 과정 자체가 재밌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나설 수 있었던 바탕에는 무엇보다 아들의 선택을 묵묵히 지지해 준 부모님의 든든한 응원이 자리하고 있다.그의 콘텐츠가 여느 여행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유명한 관광 코스에 국한하지 않고 현지의 매력을 가까이서 보여주는 방식에 있다. 

(사진=김수민) 김수민은 다수 브랜드의 패션 모델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는 이러한 여행 방식을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누구나 아는 유명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우연히 도착한 곳에서의 신선한 기억이 더 인상 깊게 남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체험한 좋은 경험이 그 바탕이 되었음을 설명했다.

이처럼 우연이 주는 감동을 추구하면서도, 현지를 더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전에 장소와 의상을 꼼꼼하게 기획하는 노력이 바로 국내외 팔로워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비결이다. 최근 기억에 남는 작업에 대해 묻자 그는 얼마 전 모델로서 참여했던 웨딩 촬영을 꼽았다. 거의 하루 종일 이어진 촬영 일정 탓에 체력적으로는 무척 힘들었지만, 당시 게재한 사진이 많은 분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다만, 여행이 ‘일’이 되면서 겪는 고충도 있다. 구독자의 니즈를 고민하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다 보니, 정작 본인은 여행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요즘 들어서는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며, 얼마 전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해외여행에서도,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뜻깊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수민) 김수민은 다수 브랜드의 패션 모델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의 계획을 묻자 그는 “해외 관광청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며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뷰티 브랜드를 론칭해보고 싶어 계획 중에 있다”며 새로운 포부를 덧붙였다. 여행 콘텐츠를 시작으로 패션,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꾸준히 구축해 가고 있는 김수민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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