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Tibaeg)의 조은애 대표겸 디자이너가 7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복합문화공간 ‘H.arT1’에서 2025 SS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Here I am, my daffodil’를 테마로 수선화를 모티브로 밝고, 화사한 그녀만의 유니크한 컬렉션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수선화는 그리스 신화 속 나르시스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꽃으로, 자기애와 자존심을 상징하고 워즈워드의 시의 모티브가 된 꽃이기도 하다. 그녀는 수선화를 자신만의 패션 디자인에 접목해 한층 더 신선하고, 감각적인 컬렉션으로 승화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포티한 크롭 재킷, 와이드 팬츠, 쉬폰 프릴 원피스, 스커트 등 수선화를 프린트물로 사용한 다양한 아이템은 신선하고, 감각적인 컬렉션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9월은 키아프와 프리즈 등 세계적인 미술계 유명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아트페어가 열리는 시기이다. 티백의 이번 뉴(New) 시즌 컬렉션 패션쇼는 패션과 예술이 협업한 아트쇼 형태로 진행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취지까지 더해 두 장르 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 SKFAS(SUSTAINABLE K-FASHION ART SHOW)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SKFAS는 7일 열린 조은애 디자이너의 패션쇼 외에 9월 2일부터 28일까지의 일정으로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장에는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에코드로잉 등 다양한 친환경적 작업을 진행한 후에 평면, 입체, 공예, 패션 등으로 제작한 다수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