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부동산 SC 매니지먼트가 운영하는 동경 플라자 하라주쿠 ‘하라카도’가 4월 17일 개업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매출은 업종과 점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날 ‘하라카도 문화제’가 열리며, 각 점포는 파티와 타 점포와의 협업을 포함한 ‘플러스 원의 환대’를 주제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크게 기여했으며, 1층의 ‘디올’과 ‘조 말론 런던’ 등 화장품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했다. 지하 1층의 공중목욕탕 ‘코스기유 하라주쿠’ 등 독특한 콘텐츠도 호평을 받았다. 테넌트 참여형 기획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올의 입점을 포함해 약 75개 점포가 대부분 문을 열었으며, 4층과 옥상의 이벤트 공간, 3층 크리에이터스 플로어의 회원제 라운지, 갤러리, 스튜디오 등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는 공간 비중이 높아 매출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캔디 전문점 ‘히토츠부칸로’, 2층의 패션 브랜드 ‘하레’와 ‘텐가랜드’ 등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하레는 일본풍 등 외국인 관광객용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텐가랜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성과를 냈다.

이번 이벤트는 기업의 PR과 패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테넌트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6층의 멕시칸 그릴 ‘아보카도’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킬라 강좌를 열어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했다. 또한, 인근 ‘오모카도’와의 협력 기획도 진행됐으며, 음악 아티스트들과 공동 프로모션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향후에도 테넌트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라카도’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