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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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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이 곧 매출로’… 지그재그, 성수동 흔든 ‘직잭뷰티’ 첫 오프라인 승부수

방문객 1만 5천 명 기록하며 온·오프라인 연결 성공… 뷰티 거래액 129% 급증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화두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에게 어떤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1030 여성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들이 앞다투어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성수동 ‘XYZ SEOUL’에서 선보인 첫 뷰티 팝업스토어 ‘비유티풀(BE-YOU-TIFUL)’은 온·오프라인 결합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팝업의 핵심은 단순한 상품 전시가 아닌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개인 맞춤형 경험에 있었다. 셀프 테스트존을 통해 방문객이 자신의 퍼스널 컬러와 피부톤을 직접 진단하고, 이에 맞는 브랜드 상품을 탐색하도록 설계된 동선은 사전 예약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3일간 방문한 인원은 총 1만 5천 명에 달하며, 현장에서는 자신만의 뷰티 취향을 발견하려는 젊은 여성 고객들의 대기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팝업스토어에서의 직접적인 체험은 즉각적인 플랫폼 이용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테스트한 상품을 지그재그 앱 장바구니에 담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행사 기간 뷰티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은 직전 월 동기 대비 129%나 수직 상승했다. 특히 뷰티 상품 첫 구매 고객은 55%, 재구매 고객은 85% 증가하며 신규 유입과 리텐션(잔존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거뒀다.

입점 브랜드들의 실적 개선도 눈부셨다. 팝업 부스로 참여한 ‘투에이엔’은 전월 동기 대비 거래액이 2090% 폭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켰고, ‘에스쁘아'(259%)와 ‘릴리바이레드'(155%)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결합한 ‘에크멀’은 667%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몰바니'(1814%)와 ‘얌얌프로띵'(368%) 등 신규 브랜드들도 플랫폼 내 안착에 성공했다. 이는 대형 플랫폼의 오프라인 행사가 개별 브랜드의 실질적인 매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망 및 분석 유통업계에서는 지그재그의 이번 성과에 대해 “단순히 인기 상품을 나열하는 전시 중심의 기존 팝업과 달리, ‘발견’과 ‘체험’이라는 사용자 경험(UX)을 오프라인으로 완벽히 이식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현장 결제의 번거로움을 앱 내 장바구니 연동으로 해결한 편리한 시스템은 향후 뷰티 커머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핵심은 온라인의 데이터와 오프라인의 감각적 경험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이번 성수를 필두로 고객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가는 여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속 확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시도는 지그재그가 패션을 넘어 종합 스타일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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