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브룩스(Brooks)가 국내 러너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표 레이싱화 라인업 ‘하이페리온(Hyperion)’ 시리즈의 신제품을 오는 7월 중순 출시한다. 국내 공식 유통사 ㈜런컬렉션(대표 송주백)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7월 첫 출시 이후 1년 만에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후속 모델이다. 이전 시리즈는 스피드와 안정성을 모두 잡은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 속에 국내 러너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인 바 있어, 이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페리온 시리즈는 하이페리온 엘리트 5(Elite 5), 하이페리온 맥스 3(Max 3), 하이페리온 3(Three)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엘리트 선수부터 이제 막 러닝에 입문한 초보까지, 각자의 러닝 수준과 스타일, 발모양에 맞춰 최적의 신발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하이페리온 엘리트 5’는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인 ARRIS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반발력이 뛰어나고 러너의 발모형에 적합한 카본 플레이트를 적용한 카본 레이싱화이다. 디자인 단계부터 올림픽 육상 메달리스트인 영국의 Josh Kerr와의 협업을 통해 강렬한 디자인부터 실제 웨어링을 통한 반발력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더욱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협업은 실제 전 세계 브룩스 전개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맥스 3’는 최근 러닝화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슈퍼 트레이너’에 맞춰 뒤꿈치 높이를 46mm로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과도한 반발력 대신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카본 플레이트가 아닌 경량성과 반응성이 뛰어난 페바(PEBA) 플레이트를 사용해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하이페리온 3’ 역시 러닝에 최적화한 기능과 디자인은 기본이고, ‘엘리트 5’와 ‘맥스 3’에서 느낄 수 없는 반발력, 착용감, 안정성 등을 함께 갖춰 러너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격 정책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으로 러닝화 가격이 인상되는 흐름 속에서도, ㈜런컬렉션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하이페리온 맥스3와 하이페리온 3는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신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가격은 ‘하이페리온 엘리트 5’가 29만 9,000원, ‘하이페리온 맥스 3’가 21만 9,000원, ‘하이페리온 3’가 18만 9,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처럼 브룩스는 연 이은 고기능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브룩스는 국내 시장에서 2023년 전년 대비 8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라는 기록적인 성장률로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이 그 중심에 있다.
특히 2023년 10월 문을 연 상수 쇼룸과 올해 3월 오픈한 올림픽공원 쇼룸이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쇼룸에는 엘리트 출신의 코치가 상주해 러닝화에 대한 추천 뿐만 아니라, 러닝 자세와 페이스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로 인해 연예인은 물론 다양한 러닝 크루와 일반 고객까지 연일 방문이 이어져 몰려든 사람들로 늘 붐비고 있다. 올림픽공원 쇼룸의 경우 오픈 초기 주 300명이던 방문객 수가 최근 500명까지 늘어나는 등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런컬렉션 신재욱 이사는 “아드레날린, 글리세린맥스 등 기존 제품들이 출시와 함께 품절 대란을 빚고 리오더에 들어갈 만큼 브룩스의 인기가 뜨겁다”며, “이는 ‘런업’, ‘언터처블’ 등 러닝 크루를 직접 운영하면서 실제 러너들의 목소리를 제품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한 점이 주효했다. 곧 출시될 하이페리온 시리즈 역시 한층 개선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러너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고객과 밀착 소통을 통해 브룩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