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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정조준…‘루나’의 현지화 전략 통할까

최근 일본 뷰티 시장에서 한국산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영향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기능성’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애경산업(대표 채동석 김상준)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루나의 이번 행보를 두고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일본 내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섬세한 커버력’과 ‘사용의 편리성’을 동시에 공략하며 현지 메이크업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다.

루나는 지난 9월 22일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시부야 ‘히카리에 홀’에서 대규모 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병기인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레이’가 직접 참석해 현지 소비자 및 인플루언서들과 소통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그라인딩 컨실버터’는 기존 밤 타입 컨실러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제형이 특징이다. 시계 방향으로 돌려 필요한 만큼만 갈아서 사용하는 방식은 위생과 양 조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면서도 강력한 커버력을 유지하는 제형은 현장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하야시 유카리는 직접 무대에 올라 해당 제품을 활용한 ‘결점 없는 보송한 피부 연출법’을 시연했다. 일본 뷰티 시장에서는 최근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한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세미 매트’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어, 루나의 강력한 커버 기술이 시장 적합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루나의 이러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루나는 이미 지난 6월 도쿄 긴자 로프트(LOFT)에서 ‘레이의 방’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현지 팬덤과의 접점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발표회 역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위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한 번 신뢰를 얻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루나가 컨실러라는 확실한 킬러 콘텐츠를 앞세워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은 일본 내 K-뷰티 장기 집권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루나는 글로벌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본 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등 기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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