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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4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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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커머스’ 전략 가동한 아워홈, 자사몰 매출 111% 성장세 기록

‘편스토랑’ 협업으로 B2C 영토 확장… ‘김재중 갈비덮밥’ 등 완판 행진

식품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이 단순 광고를 넘어 미디어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한 ‘콘텐츠 커머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방송을 통해 제품의 개발 과정을 지켜보며 브랜드에 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이를 즉각적인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제품의 맛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워홈(대표 김태원)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손잡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기존 B2B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콘텐츠의 영향력을 자사몰로 전이시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전국 8개 생산거점과 14개 물류센터를 보유한 아워홈의 제조 역량을 일반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워홈은 방송에서 우승한 레시피를 ‘편하게 즐기는 집밥 레스토랑’ 콘셉트로 구현해 매달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김재중의 ‘나폴리식 갈비덮밥’은 출시 3주 만에 3만 개가 완판되며 3차 물량까지 조기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찬원의 ‘도가니 육개장’과 이정현의 ‘대파크림 파스타’ 역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스타 셰프들의 독창적인 메뉴가 아워홈의 기술력과 만나면서 프리미엄 HMR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콘텐츠의 힘은 실질적인 수치로 입증됐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아워홈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111% 급증했으며, 신규 가입자 수 또한 109%나 늘었다. 협업 제품이 자사몰 전체 매출의 18%를 책임지며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기존 브랜드인 ‘온더고’와 ‘국·탕·찌개’ 카테고리 매출도 각각 342%, 163% 폭증하는 ‘낙수 효과’를 누렸다. 포털 내 브랜드 검색량 역시 방영 전보다 평균 40% 상승하며 인지도가 크게 개선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아워홈의 이번 성과를 미디어 콘텐츠가 커머스의 직접적인 기폭제가 된 성공적인 사례로 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방송 노출에 그치지 않고 자사 온라인몰의 구매 전환으로 연결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출연진의 레시피가 가진 신뢰도와 아워홈의 대규모 제조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면서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간편식 시장에서 팬덤 마케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아워홈은 2026년에도 이러한 콘텐츠 협업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검증된 메뉴를 급식과 외식 영역까지 확대해 고객 접점을 전방위로 넓힐 방침이다. 편셰프들의 우승 메뉴를 산업체나 학교 급식 메뉴로 도입해 일상 속 식문화 경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아워홈이 구축한 콘텐츠 커머스 모델이 식품 기업의 B2C 전환을 앞당기는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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