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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4월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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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 레이어링’ 트렌드 부상…LF, 멀티유즈 전략으로 매출 호조

단순 보조품 넘어 필수 패션템으로 진화…닥스·헤지스 등 라인업 대폭 확대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여러 패션 요소를 겹쳐 입는 ‘멀티유즈 레이어링(Multi-use Layering)’ 기법이 핵심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다. 세밀한 디테일로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려는 소비자 심리가 확산하면서, 과거 방한용이나 보조 장신구에 머물렀던 스카프가 전체 착장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주도적인 아이템으로 격상됐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일교차가 커지고 실내외 온도 차가 극심해진 환경적 요인 역시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시즌리스 액세서리 수요를 부추긴다.

이러한 시장 변화를 포착한 LF 대표(오규식·김상균)는 주요 브랜드의 관련 품목 물량과 디자인 종류를 대폭 늘리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목도리 형태를 넘어 머리, 허리, 가방 등 다양한 신체 부위와 잡화에 혼용할 수 있도록 형태와 소재를 다변화한 것이 핵심 전략이다. LF 관계자는 스카프는 이제 묶는 방식과 원단에 따라 무한한 분위기 전환이 가능한 자기표현의 필수 도구로 진화했다고 시장 흐름을 진단했다.

(사진=LF) LF_헤지스 액세서리 26SS 스카프 화보

브랜드별 맞춤형 기획은 즉각적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프리미엄 라인을 강조한 닥스 액세서리는 올 초부터 4월 중순까지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뛰었다. 쉬폰 실크 원단과 트윌리 형태를 새롭게 도입해 변주를 준 ‘DD 패턴 실크 스카프’는 발매 보름 만에 초도 물량이 소진돼 두 차례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닥스 여성 의류 부문 또한 브랜드 고유의 체크무늬와 플리츠 가공을 결합한 제품군을 앞세워 7주 만에 재주문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궤도에 안착했다.

(사진=LF) LF_닥스 액세서리 26SS 스카프 화보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인 헤지스 액세서리는 린넨과 메탈사 등 하절기용 원단을 전진 배치해 같은 기간 50%의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각 형태에 고리 장식을 더한 ‘자뎅 네이비 플라워 스카프’가 한 달 만에 세 번째 재생산에 들어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질스튜어트뉴욕 액세서리 역시 텐셀 소재의 ‘에어 린 스카프’ 등을 내세워 전체 스타일 가짓수를 두 배가량 늘리고 준비 수량도 33% 확대해 여름철 수요까지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단일 품목의 로고 플레이보다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중시하는 미니멀리즘의 유행이 액세서리 시장의 양적 팽창을 견인한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극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는 가성비 가치 소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패션 기업들의 토탈 코디네이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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