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해 초여름 고온 현상이 앞당겨지면서 홈퍼니싱 업계의 기능성 패브릭 수요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침구 중심에 머물던 냉감 소재 소비가 최근 소파와 방석 등 거실 가구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가 단순한 제품 제원 비교를 넘어 신뢰도 높은 인물과의 라이프스타일 공유 과정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세계까사(대표 김홍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인플루언서의 실제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미디어 콘텐츠 전략을 전개한다. 자주는 5월 27일 대중적 살림 지식을 보유한 배우 이정현과의 협업 콘텐츠 최종회인 ‘휴식고수’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여름철 실내 온도를 관리하는 기능성 솔루션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구조로 기획됐다.
여름 시즌 핵심 상품군인 ‘자주 에어’ 시리즈는 흡습속건 원단과 상변화물질(PCM)을 적용해 신체 열감을 즉각적으로 완화하는 기능성에 집중한다. 아동용 침구류 부문에는 공기 순환용 에어홀 구조를 접목한 메모리폼 베개 등을 배치해 위생과 숙면 요소를 강화한다. 거실 가구 인테리어에 맞춘 방석, 소파 패드 외에도 발바닥 지압 돌기와 그래픽 디자인을 결합한 지압 거실화처럼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이색 소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한다.
최근 집계된 판매 데이터는 이러한 매장 및 상품 전략의 성과를 명확히 보여준다. 지난 3월 SNS 플랫폼 ‘X(옛 트위터)’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지압 거실화는 이번 영상 노출 이후 누적 판매량 2만 8,000족을 돌파했다. 자주 에어 시리즈 중 ‘냉감 메모리폼 원형방석’과 ‘냉감 PCM 4인용 소파패드’ 매출은 콘텐츠 공개 이후 각각 185%, 143%씩 증가했다. 특히 영상에서 소파 연출 상품으로 소개된 싱글(SS) 크기의 옐로우 컬러 PCM 패드는 영상 공개 전 12일 대비 매출이 249% 급증하며 단일 품목 중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자주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주거 환경 변화에 맞춘 기능성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가구·인테리어 기업들이 일방적인 제품 광고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미디어 커머스를 고도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기후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유통 환경에서 즉각적인 기능성을 체감할 수 있는 프리미엄 소재 중심의 경쟁이 한층 정교해질 것이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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