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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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라튼(LAMMBRATEN), 양고기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긴다

미식가들이 인정한 테이스티로드 맛집

◇ “양고기가 원래 이런 맛이었어?”

‘서울 양고기 맛집’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가로수길을 대표하는 양구이 맛집 ‘램브라튼(LAMMBRATEN)’이다. 독일어로 ‘불에 구운 어린 양고기’라는 뜻의 램브라튼은 장현구 대표가 중국 유학 당시 만난 친구와 함께 동업으로 차린 양고기구이 전문점이다.

‘램브라튼’은 독일어로 ‘불에 구운 어린 양고기’를 뜻한다.

“대기업에 재직하다 회사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해 고민하던 중 중국 유학 당시 길거리에서 즐겨 먹던 양고기가 떠올랐어요. 이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전국에 내로라하는 양고기 맛집은 다 찾아다녔죠. 그렇게 1년을 공들여 최상급 품질의 호주산 양고기를 공급 받게 된 것은 물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남녀노소 호불호 없는 퓨전 메뉴들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장현구 대표.

지난 2014년 10월 가로수길에 문을 연 램브라튼은 오픈과 동시에 세련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 그리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퓨전 메뉴로 화제를 모으며 ‘테이스티로드 맛집(2015년)’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 후로 가로수길을 대표하는 양고기 맛집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덕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불황도 다행히 피해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 양고기구이부터 퀘사디아, 볶음밥까지 골라 먹는 재미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램브라튼 내부 전경.

 

양구이 전문점인 만큼 꼭 먹어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는 양등심, 양갈비(숄더랙), 프렌치랙(프리미엄급 최고급 양갈비)이다. 이곳에선 1년 미만의 어린양(Lamb)만 제공하고 있어 어떤 부위를 선택하더라도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특히 양고기 중에서도 최고급 부위로 통하는 프렌치랙은 맛은 물론 육즙이 풍부해 미식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로 손꼽히며,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만일 양고기 입문자라면 양고기를 퓨전으로 재해석한 양고기 퀘사디아(멕시칸 피자)나 양고기 스튜(서양식 찌개요리), 레드립(한국식 매콤달콤한 립 요리)을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기본 밑반찬과 밀가루 반죽에 정제한 버터를 발라 발효시키지 않고 납작하게 구운 인도 빵 ‘파라타(Parata)’가 제공된다. 고기는 담당 직원이 테이블에서 직접 숯불에 구워주니 익힘 정도는 믿고 맡기는 게 좋다. 알맞게 구워진 고기는 직접 개발한 특제 마늘 소스에 찍어 명이나물에 감싸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양고기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초보자들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여전히 ‘양고기’하면 냄새 때문에 못 먹는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처음 방문하신 분들 가운데 99% 이상이 냄새가 안 난다며 ‘양고기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가요?’라고 묻기도 해요. 물론 원재료가 신선한 이유도 있지만, 수년간의 연구 끝에 터득한 램브라튼만의 숙성방식이 고기 맛을 결정짓는 핵심비결이라 할 수 있죠.”

‘램브라튼’의 시그니처 메뉴 ‘양갈비(숄더랙)’와 김치커리 볶음밥.

식사메뉴로는 오픈 당시부터 인기를 끈 김치커리 볶음밥과 토마토 달걀볶음밥이 있으며, 여름 시즌 메뉴로 양고기 불고기를 고명으로 올린 시원한 국수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해외에 매장을 개점하는 게 꿈이라는 장현구 대표는 “한국식 스타일의 양고기 바비큐를 처음 접한 미국이나 유럽 고객들이 정말 맛있다며 현지에 가맹점을 낼 수 없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면서 “당장은 어렵겠지만 신사점을 기반으로 새롭게 직영점을 늘려나가 최종적으로는 해외 매장을 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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