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성장하는 기업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성장한 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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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2021년이 시작되었지만 2020년 전세계적인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한 기업들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1년만에 6%포인트가량 증가하고, 백화점 매출이 40.3% 감소했다. 특히 12월 셋째 주 전국 자영업자 사업장 평균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며 연말 특수 잃은 불경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러나 2020년은 정보통신기술(ICT)업계와 위생 관련 산업, 혁신 스타트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국내 굴지의 IC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대매출실적을 기록했고, 저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슈피겐뷰티와 아이젠은 K방역의 날개를 달았다. 비대면 업무를 지원하는 세일즈포스와 마드라스체크도 나날이 고객사를 확장해가는 추세다.

‘집콕필수시대’ 한번 더 비상하는 네이버ㆍ카카오
국내 1위 검색 포털인 네이버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코로나19 국면을 맞아 맞춤형 광고와 성과형 광고로 확장하며 위축된 다른 광고시장 여파를 상쇄, ‘쇼핑’ 카테고리의 비약적인 성장을 맞이했다. 2020년 3분기 검색광고 중심의 ‘서치플랫폼’ 부문 매출은 7101억원, 쇼핑광고와 수수료 중심의 커머스 부문은 매출 2845억원을 기록, 2019년 동기대비 각각 8.2%과 40.9% 성장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비대면 수요를 공략하며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광고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고객상담 기능을 특징으로하는 톡비즈 부문 매출은 2019년분기 대비 14%, 2019년동기대비 75% 증가한 2844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사업도 ‘집콕족’을 사로잡으며 순항, 2019년 3분기 유료 콘텐츠 매출은 2019년 동기대비 61% 성장한 1484억원을 기록했다.

‘K방역’ 디딤돌 삼아 수출 특수, 슈피겐뷰티ㆍ아이젠
뷰티 브랜드 슈피겐뷰티는 단기간의 납품일정에 대규모의 제품공급이 가능한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아마존에 발주한 대규모 손세정제 공급 입찰을 수주, 6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완료한 데 이어 와이오밍주 교육청의 발주 물량을 수주하는 등 미국에서는 K뷰티를 넘어 K방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프리미엄 비데 전문기업 아이젠은 2020년에 미국 수출 특수를 맞았다. K방역의 위상이 높아지며, 한국 유일 의료기기 인증 비데라는 점이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 아이젠은 작년 미국에서만 1,000만달러의 매출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매달 20~30%대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옥외광고 등의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업무효율 높이는 재택근무 툴, 세일즈포스ㆍ마드라스체크
크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는 2020년 전체 매출 가운데 70% 이상을 신규 고객 매출이 차지할 정도로 외연을 넓혔다. 고객과 거래처 관리, 영업 히스토리 등 기존에는 ‘발로 뛰어야만’ 알 수 있었던 영업 현장의 노하우를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의 특징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와 맞물리면서 2019년 동기 대비 3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국내 스타트업 마드라스체크는 협업도구 ‘플로우’를 중심으로 올해 급격한 성장을 기록했다. 보안, 업무 효율성 제고, 일과 사생활의 분리 등 협업도구에 대한 수요를 명료하게 반영하고 있는 툴 킷을 제공하며 재작년에 비해 2배가량의 고객사를 유치, 1700곳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유료 고객의 증가로 매출은 재작년대비 5배 수준으로 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