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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협회, K-패션 글로벌 토론회 성료…밸류체인 통합 모색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과 손잡고 지난 2월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K-패션 글로벌화 정책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뷰티와 콘텐츠를 넘어 차세대 국가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K-패션의 수출 동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인 입법 과제와 산업 밸류체인 통합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패션 업계 전문가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발제 세션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패션 산업의 구조적 혁신이 화두로 올랐다. 첫 발제자로 나선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는 해외 시장 진출을 생존의 문제로 규정하며 “지금이 바로 K-패션이 100년 만의 퀀텀 점프를 이뤄낼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인 만큼, 단순 브랜딩을 넘어 제조 기반과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산업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순민 비에파 대표는 “패션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은 다품종 소량 생산 기반의 초단기 개발 사이클에 있다”고 진단하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청년 및 2세 경영인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체계를 속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이준복 리이 대표, 안용섭 LF 상무, 황금이 패션네트워크 융합연구원 대표, 정진길 무신사 지식재산보호위원회 전문위원이 단상에 올랐다. 이들은 현장 중심의 실무 전략, 신진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 통합 지원 방안, 국가 인증제 도입, 국내 제조 인프라 재정비, 해외 상표권 무단 선점 등 지식재산권(IP) 위기 대응 프로세스 등 다각도의 정책 대안을 교환했다.

정부 부처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로드맵을 공유했다. 조성경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임동우 중소벤처기업부 과장, 김지훈 지식재산처 서기관이 참석해 부처별 K-소비재 수출 확대 전략과 전방위적인 IP 보호 프로세스, AI 및 디지털 전환(AX·DX) 지원책을 제시했다.

송재봉 국회의원은 “K-패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산업 인프라 확충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가 전제돼야 한다”고 분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이날 도출된 핵심 과제들을 실제 입법으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K-패션의 위상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을 글로벌 도약의 골든타임으로 삼고 ‘세계에 한국을 입히다’라는 2026년 미션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며, “스트림 간 협업 강화, 제조 경쟁력 제고, 패션테크 도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현장 중심의 밸류체인 고도화에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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