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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4월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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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카페 글로벌 영토 확장…’이디야커피’, 캐나다 1호점 오픈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입점 통해 현지화 시동… 연내 3개 지점 확대 검토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포화 상태에 이른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 문찬기 조규동)가 북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컬처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선호도가 사상 최고조에 달한 시점을 공략해 ‘한국식 카페 문화’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캐나다 토론토 손힐 지역에 위치한 최대 규모 한인 마트 ‘갤러리아 슈퍼마켓 K-Town점’ 내에 캐나다 1호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진출은 커피 소비 대국인 캐나다 시장의 높은 시장성과 최근 급증한 한국식 식음료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첫 거점을 한인 거주 비중이 높고 복합 상권이 형성된 토론토로 선정하며 초기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오픈 당일 매장 앞에는 한국식 음료를 경험하려는 한인 및 현지인들이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 관계자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을 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하려는 현지인들의 방문이 예상보다 많다”며 “이디야만의 대중적인 메뉴 구성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북미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공 이디야커피

콘텐츠 구성 면에서는 ‘한국적 색채’와 ‘현지화’의 조화가 눈에 띈다. 이디야의 히트 상품인 ‘아망추(아이스티+망고추가)’와 딸기듬뿍라떼를 필두로,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린 달고나라떼와 식혜를 메뉴 전면에 배치했다. 여기에 캐나다 특산물인 메이플 시럽을 활용한 ‘메이플넛크림라떼’와 ‘시그니처 하프&하프 라떼’ 등 현지 전용 메뉴를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을 확보했다. 먹거리 역시 허니 카라멜 브레드 같은 기존 인기 메뉴 외에도 불닭과 불고기를 접목한 한국식 브리또를 출시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이디야의 행보를 두고 한국 토종 브랜드가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의 격전지인 북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1호점의 운영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연내 캐나다 내 3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아울러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병행하며 글로벌 확장에 고삐를 죌 방침이다.

결국 핵심은 이디야커피가 국내에서 축적한 탄탄한 운영 노하우를 얼마나 유연하게 현지에 이식하느냐에 달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K-팝과 K-드라마로 형성된 한국에 대한 호감이 이제는 일상적인 ‘카페 경험’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정교하게 파고드는 전략이 글로벌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토종 커피 브랜드의 존재감을 넓혀가는 이디야커피의 행보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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