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오프라인 거점인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고도화하며 지역 경제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히 배달 서비스를 연결하는 차원을 넘어, 특정 상권의 스토리를 담은 기획전과 맞춤형 컨설팅을 결합해 실질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최근 청량리종합시장에서 나타난 가시적인 성과는 플랫폼의 마케팅 자원과 전통시장의 상품력이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통시장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쿠팡이츠(대표 김명규)가 지난 3월 전개한 ‘우리동네 전통시장’ 프로젝트는 시장의 지리적 한계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며 소비층을 넓혔다. 실제로 청량리종합시장 내 100여 개 점포의 3월 매출은 전월 대비 약 54%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상권 특성에 맞춘 세밀한 지원책에 있다. 통닭, 족발, 순대국 등 청량리시장의 대표 먹거리 골목을 테마별로 묶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와우회원 전용 할인 혜택을 집중 투입해 구매 문턱을 낮췄다. 특히 비수기로 꼽히는 3월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점포는 매출이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생소한 노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문가 사진 촬영과 마케팅 컨설팅 등 이른바 ‘디지털 전환 교육’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배달 플랫폼 업계는 단순 배차 경쟁을 넘어 ‘지역 밀착형 상생 전략’으로 경쟁의 축을 옮기고 있다. 쿠팡이츠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포장 서비스 이용료 면제, 친환경 소모품 지원 등을 이어가며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플랫폼이 지역 사회의 인프라로서 기능하며 동반 성장을 꾀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청량리시장의 성공 사례가 전통시장의 생존 전략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 전문가들은 과거의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기획전이 상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방문객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영업 방식이 온라인 판로 확보를 통해 연중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청량리에서 검증된 이 모델은 향후 대구 지역 전통시장 등 전국 단위로 이식될 전망이다. 쿠팡이츠 측은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특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전통시장의 온라인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핵심은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의 상품 가치를 플랫폼의 기술력을 통해 얼마나 세련되게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는 향후 유통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판가름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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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ing concept of blending digital with traditional markets. I wonder how customers are responding to these cha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