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서울 대표 10개 브랜드와 함께한 ‘로드트립’ 프로젝트

핫플레이스와 문화적 다양성 확대 목표로 진행해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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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서울을 대표하는 10개 로컬 브랜드와 진행한 ‘로드트립’ 프로젝트를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03년 패션 커뮤니티로 시작해 스트리트 감성을 쌓은 무신사가 서울의 ‘힛플레이스’를 직접 소개하고 협업한 것이다. 이는 서울 지역 상권을 대표하면서도 고유의 개성을 갖춘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문화적 다양성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지난 4월 8일부터 21일까지 무신사는 서울의 10개 로컬 브랜드와 함께 ‘무신사 로드트립’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금세 떠오르는 개성강한 브랜드 10곳이 참여했다. 참가 브랜드는 다운타우너(수제버거), 카페노티드(베이커리), 더부스(수제맥주), 디아우트로(바버샵), 마초의사춘기(가드닝), 맥파이앤타이거(티숍), 백야드빌더(바이크), 소금집(샤퀴테리), 스틸북스(서점), 오르에르(카페) 등이다.

무신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해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는 그래픽을 담은 티셔츠를 발매했다. 이 티셔츠는 무신사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각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팝업부스 형태로 전시됐다.

실제 티셔츠 제작은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가 담당했다. 각 브랜드별 그래픽 티셔츠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개성있는 콜라보’라며 화제를 일으켰고, 출시된 지 열흘만에 전체 재고의 절반이 소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그 동안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에 카페노티드, 다운타우너와 처음으로 힙플레이스 콜라보레이션인 ‘고! 무신사(Go! MUSINSA!)’를 기획했는데, 이는 무신사가 F&B(식음료) 전문 브랜드와 최초로 진행한 협업 프로젝트다.

2년 전에 진행한 첫 힙플레이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서울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개성 강한 브랜드 발굴의 가능성을 본 무신사는 올해는 로컬 브랜드 외연을 더욱 확장했다.

F&B 외에도 가드닝, 서점, 바버샵 등으로 카테 고리를 확장한 것인데, 이는 다양한 지역 브랜드 고유의 개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은 행보다. 특히 무신사는 지금까지 패션이 다른 분야의 문화 콘텐츠와 함께 발전하고 성공 했다는 점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가 가진 가치가 충분히 크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로드트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무신사는 로드트립에 참여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브랜드 매장 전경과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상품을 담은 화보, 브랜딩 필름도 제작해 무신사 스토어 앱과 SNS 등을 통해 선보였다. 또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구입한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티셔츠 속에 들어있는 ‘케어라벨’을 잘라서 매장에 갖고 가면, 다양한 할인 및 무료 음료 증정 등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패션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 프로젝트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로드트립에 참여한 10개 로컬 브랜드
01 디아우트로 THE OUTRO

2014년 10월 합정동의 한 골목에서 시작한 바버샵으로 퀄리티 높은 전통 방식을 추구하며 올드스쿨 바버샵의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국내 1세대 이발소다.

02 오르에르 orer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겸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창의적인 공간을 지향한다. 브랜드명은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영어 접미사 ‘or’와 ‘er’가 합쳐진 것이다.

03 다운타우너 DOWNTOWER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는 ‘More Than Just a Burger’라는 슬로건과 함께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맛으로 수제버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04 마초의사춘기 MachoSsachunki

식물과 자연, 디자인을 사랑하는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모여 새로운 식물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플랜트 디자인 스튜디오다. 식물을 디자인하여 고객들에게 올바른 자연을 제공하고, 나아가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자연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펼친다.

05 스틸북스 STILL BOOKS

관록 있는 중형 서점을 모토로, 독자적인 북컬렉션과 생활용품, 오브제들을 함께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기획 편집숍이다. 깊이 있는 관점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과 전시도 진행한다.

06 소금집 델리 SALT HOUSE DELI

서울의 수제 가공육 공방으로, ‘델리’와 ‘파이샵’을 통해 양질의 샌드위치와 샤퀴테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07 백야드빌더 BacKYard Builder

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와일드한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서울의 라이더들이 모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뿐만 아니라 어패럴 아이템도 판매한다.

08 맥파이앤타이거 Magpie& Tiger

 

동아시아의 차와 다기를 소개하는 브랜드로 지역의 특색을 담은 차를 만들고, 차와 닮은 삶을 이야기한다.

09 노티드 Cafe Knotted

‘매듭’이라는 의미처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디저트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한다. 스마일 로고처럼 작은 디저트를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0 더부스

‘나다움을 빚는 시간’ 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수제맥주 브랜드다. 다양한 취향의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것 외에도 물론 여러 가지 문화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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