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대표 최형록)’이 어제(3월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란은 이미 지난 3월 24일 정산 지연과 이후 상품 결제 서비스까지 전면 중단되며 불안감이 커졌다. 또, 올 초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지만 추가 자금 확보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결국 법정관리 신청에 이르게 됐다.
발란측은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발란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생절차와 함께 인수합병(M&A)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겠다고 추가 밝혔다.
발란의 월 거래액은 평균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발란의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