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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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10년 뒤 예측해 지금 할 일 당장 실행하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그룹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지금의 위기 극복을 넘어, 10년 뒤의 경영 환경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과제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제를 알면서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잘못”
신 회장은 이례적으로 7월 16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VCM 내내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했다. 상반기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하며,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역설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서 가장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CEO가 PEST(정치, 경제, 사회, 기술) 분석과 같은 거시적 관점에서 5년, 10년 뒤의 변화를 내다보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도 함께 주문했다.

하반기 경영, ‘브랜드’, ‘속도’, ‘생산성’에 집중
신 회장은 불확실한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하반기 핵심 경영 방침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브랜드는 오랜 기간 쌓아온 핵심 자산이자 사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둘째, 사업군별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 화학군은 신속한 사업 체질 개선을, 식품군은 핵심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유통군은 급변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셋째,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인사 체계를 확실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AI를 모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신 회장은 “변화는 리스크인 동시에 기회”라며,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관리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나 다름없다”며, 현재의 사업 영역 안에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만들어낼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나와 함께 앞장서 달라”는 말로 회의를 마무리하며,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강력한 실행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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