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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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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팔레 드 도쿄 점령한 국내 패션, 글로벌 런웨이서 ‘역동성’ 증명

컨셉코리아 2026 SS 개막…3개 브랜드 파리서 단독 및 연합 쇼 전개

유럽 패션의 심장부인 프랑스 파리가 다시 한번 한국 패션의 창의성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진출 프로젝트 ‘컨셉코리아(Concept Korea)’가 현지 시각으로 오는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 파리의 상징적 예술 공간인 ‘팔레 드 도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MZ 세대 겨냥한 ‘아이콘 마케팅’과 시장 확장 전략
최근 글로벌 유통업계에서는 K-컬처의 파급력을 패션 산업의 실질적인 구매력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이번 시즌 컨셉코리아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글로벌 아티스트 전소미를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대중적 접점을 대폭 넓혔다.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전소미의 합류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글로벌 MZ세대에게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소미는 행사 기간 내내 현장에 직접 참석해 브랜드의 창의적 세계관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의 파급력은 이미 럭셔리 하우스들의 실적 수치로 증명된 바 있다”며 “이번 컨셉코리아 역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글로벌 확산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3인 3색 디자이너, 2026 SS 컬렉션으로 파리 압도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독창적인 미학을 구축해온 김해김(KIMHĒKIM), 본봄(BONBOM), 리이(RE RHEE) 등 세 브랜드다. 이들은 예술과 패션이 공존하는 팔레 드 도쿄에서 2026 봄·여름(SS) 컬렉션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K-패션의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제안한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디자이너 김인태가 이끄는 ‘김해김’의 단독 쇼가 열린다. 브랜드 설립 9주년을 맞이한 이번 컬렉션은 ‘I Feel Love’라는 테마 아래 1970년대 디스코 무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리본과 진주 등 브랜드 특유의 장식적 요소에 네오 디스코의 경쾌한 리듬을 입혔으며, 아식스와 협업한 스니커즈를 런웨이에서 최초 공개하며 실질적인 상업적 확장성까지 예고했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본봄’과 ‘리이’의 연합 쇼가 이어진다. 조본봄 디자이너의 ‘본봄’은 모터바이크와 승마 등에서 영감을 얻은 페티시즘적 디테일을 통해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룩을 선보인다. 뒤이어 무대에 오르는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는 ‘Practical Poet(실용적 시인)’을 주제로 일상 속의 세밀한 감성을 구조적인 의상에 담아낼 예정이다.

패션 시장에서는 이번 컨셉코리아가 한국 디자이너들의 단순한 ‘해외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가장 주목받는 장소 중 하나인 팔레 드 도쿄를 선점했다는 점은 한국 패션의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K-패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독창적인 디자인 역량과 더불어 글로벌 물류 및 유통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컨셉코리아를 통해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가 글로벌 편집숍 입점 및 온라인 플랫폼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이번 파리 무대는 K-패션이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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