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가 일시적인 불황형 소비를 넘어 계획적인 일상 소비 문화로 안착하면서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시장이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수천만 원대 고가 장비까지 중고로 거래되는 등 플랫폼 신뢰도가 전체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패션과 취미 용품을 중심으로 세분화된 취향 거래가 활성화되며, 소비자들이 중고 플랫폼을 단순한 중고장터가 아닌 새로운 생활 밀착형 커머스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산업 전반의 흐름은 대한민국 1세대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의 2025년 결산 지표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지난해 이 플랫폼의 연간 누적 거래액과 거래 건수는 2024년 대비 각각 90.5%, 78.5% 급증했다. 애플리케이션 유입 지표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 4분기 기준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보다 53% 뛰었고, 매월 30만 건에 달하는 신규 설치가 이루어졌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앱과 웹을 거쳐 발송된 택배 물량만 23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폭발적인 지표 상승의 이면에는 거래 환경의 투명성을 높인 선제적인 시스템 고도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안심보장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고질적인 사기 피해 우려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등록 등 IT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을 개선한 결과, 매일 7만 개의 신규 물품이 등록되며 12월 말 기준 누적 게시글 11억 5500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최인욱 대표는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신뢰 구축에 집중한 결과가 실질적인 서비스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철저한 보안 정책이 고가 상품 거래와 틈새 카테고리 확장을 견인하며 타 플랫폼과의 확고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400만 원 이상 고가 품목의 거래 건수가 1년 새 101% 폭증한 가운데, 6100만 원에 달하는 ‘농업용 운반 로봇’이 안전 결제를 통해 거래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패션 의류, 취미, 스포츠 카테고리가 강세를 보였고, ‘만년필’과 ‘레고’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키워드 검색량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화요일 오후 5시에 결제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경기 수원 및 고양 지역의 배송 물량이 가장 많았다는 빅데이터에 주목하며, 중고거래가 인구 밀집 지역의 핵심 라이프스타일 지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진단한다. 중고나라를 필두로 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은 올해도 안전 결제망 확충과 AI 매칭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한 흑자 구조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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