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머렐이 대변신을 꾀한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이 신소비층 확대를 위해 기존 전개하던 마운틴 아웃도아 브랜드에서 여행, 레저, 스트리트 감성을 반영한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변신해 올해 하반기 F/W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엠케이코리아는 작년 하반기에 화승으로부터 ‘머렐’을 인수했다. 미국 본사 울버린 월드 와이드사(Wolverine World Wide)와 기존 전개사인 화승으로부터 유통망 120개와 일부 인원을 포함해 인수하는 조건으로 최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엠케이코리아 권성윤 대표는 기존 고객층뿐만 아니라 젊은 영(young)층을 공략하여 소비 타깃층을 더욱 넓힐 계획으로 현재 브랜드 시스템을 정비 중에 있다. 또한 상품 개발과 유통망 재정비에도 나섰으며 미국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아래 다양한 전략적 업무 협의가 추진되고 있다. 2020년 F/W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일 머렐은 여행, 레저라인은 물론 애슬레저, 새로운 마켓 트렌드인 에콜로지 라인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2030 밀레니엄 Z세대 공략을 위한 스트리트 패션과 콜라보레이션 등 트렌디한 상품군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콜라보레이션의 첫번째 대상은 국내 최대 편집숍인 원더플레이스의 자체 브랜드인 ‘아웃도어프로덕츠’가 구체화되고 있다. 최종 대상 브랜드 확정 시 머렐은 그래픽 티셔츠, 후드 티셔츠 등의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출시해 국내 대표 온ㆍ오프라인 편집숍을 통해 협업 콜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웃도어 신발 판매 부분 글로벌 1위라는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머렐의 신발라인을 특화시켜 타깃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오른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머렐은 신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취미, 여가 등 자기 지향적 소비패턴이 높은 젊은층을 위해 과거 등산화 중심의 신발 비중은 줄이고, 트레킹슈즈ㆍ캐주얼슈즈ㆍ트레이닝슈즈ㆍ런닝슈즈 등 일상 생활의 라이프 스타일 슈즈 비중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이렇듯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군을 강화해 백화점과 대리점 등의 단독 유통망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숍인숍ㆍ팝업스토어 등을 병행해 지속적인 슈즈 라인을 알려 나갈 방침이다.

머렐은 현재 120개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신규 매장 확대와 백화점 매장 추가 입점 외 비효율 매장 정리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젊은 타깃층의 고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도심, 핵심 상권 매장 오픈도 늘릴 방침이다.
엠케이코리아 권성윤 대표는 “소비자들이 새롭게 변화한 머렐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머렐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여 트렌디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젊은층 확보를 위한 콜라보레이션 진행 등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백화점 유통망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고, 기본 대리점주들도 동요없이 그대로 안정화되고 있어 앞으로 순조로운 머렐 리뉴얼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머렐 브랜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