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이있는삶(이하 식삶)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초당옥수수가 여름 대세 식품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식삶의 ‘더단 초당옥수수’이 판매 시작 두 달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지난해 동기간 판매된 60만개 보다 무려 2배(167%)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라인에서는 독점으로 판매된 식삶의 스페셜티푸드몰 ‘퍼밀’에서만 무려 절반 수준인 47만개가 판매됐다. 이어 롯데마트 등 일부 대형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에서 25만개, 홈쇼핑에서 28만개가 판매돼 총 100만개를 돌파했다. 본격적인 수확 철이 도래하지 않아, 초도 물량이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에 업계의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오는 8월까지 400만개 판매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산지와 유통 채널 확장에 힘쓴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경남 밀양의 하우스를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했지만, 6월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경지에서 수확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 달 빨리 많은 양의 초당옥수수를 식삶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과 8월에는 경상북도 영양, 충청북도 충주로까지 산지를 확대해 고품질의 초당옥수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 채널에 또한 퍼밀과 마트 외에 홈쇼핑 등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껍질만 벗겨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약 2~3배 높은 16브릭스 이상의 강한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로리는 일반 찰옥수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수분이 많아 찌거나 구웠을 때도 풍미를 자랑한다.
㈜식탁이있는삶의 김효준 초당옥수수 담당MD는 “더단 초당옥수수 출시 초반에는 생으로 먹는다는 것에 대해 생소함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한번 먹어본 고객들이 당도가 높고, 낮은 칼로리, 풍부한 섬유질 등 장점에 매료되면서 초당옥수수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처음으로 초당옥수수를 들여와 재배에 성공한 식탁이있는삶은 ‘더단 초당옥수수’라는 이름으로 국내 초당옥수수 물량의 70% 수준을 유통하고 있다. 장기적인 유통과 보관이 용이하도록 진공 레토르트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