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서종점과 함께 형성된 타운에는 최근 새로운 숍들이 들어서면서 연일 찾아오는 사람들로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일명 테라로사 서종타운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기존에 영업 중이던 스페셜티 커피&베이커리 전문점 ‘테라로사 서종점’과 아이스크림 숍(SHOP) ‘백미당’, 이영애화장품으로 불리는 리아네이처(lyanature) 문호리하우스, 캔들&리빙 편집숍 ‘더보테니컬’이 영업 중인 가운데 2019년 6월 프리미엄 한우곰탕집 ‘서종옥’과 올해 2월 플리마켓으로 유명한 문호리리버마켓이 만든 상설매장 ‘매일상회’ 1호점이 새롭게 들어섰다.



이로 인해 현재 이곳 타운은 기존에 인기를 얻던 숍들과 새롭게 들어온 숍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식사와 힐링,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핫한 상권으로 한창 변모 중이다.
테라로사 서종타운은 8개의 단독 건물로 돼 있다. 각 건물마다 카페, 음식점, 디저트가게, 뷰티숍, 리빙편집숍, 라이프스타일 숍 등이 나눠 구성돼 있고, 그 중 테라로사 서종점의 규모가 가장 크다.
테라로사 서종점은 2002년 강릉 본점으로 처음 출발한 테라로사가 2013년에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 인근 북한강 변에 문을 연 곳으로 주변 자연 경관까지 뛰어나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테라로사는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케냐 등 남미와 중미, 아프리카 등지의 15개국에서 품질 좋은 원두만을 수입해 국내에 연간 600톤 가량을 공급하는 로스터리이면서 직접 카페까지 운영하는 정석의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는 커피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커피 맛과 독특한 공간 디자인이 특징인 테라로사의 지점 중 하나인 서종점은 오픈하자마자, 양평과 가평 등 인근 지역 사람들은 물론 멀리 서울과 경기, 춘천 일대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빠르게 안착했다.

◇ 테라로사 서종점, 오픈과 동시에 지역 대표 핫플로 부상
고소하고 은은한 커피와 2층에 북카페의 모습을 구현한 이곳은 카페 탐방을 즐기는 사람부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까지 자주 찾으면서 전국 대표 핫플(HOT PLACE)로 떠올랐다. 특히 서종점은 내부에 계단이 있는 소극장 모습을 띠고 있으며 층고가 높고 건물 중앙이 탁 트여 있어 넓고 쾌적한 환경이 강점이다. 또한 원목과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사람들이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 정석의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면서 커피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테라로사 커피는 강릉점을 시작으로 현재 코엑스점과 광화문점, 사천점, 서종점, 임당점, 제주 서귀포점, 해운대 마린시티점, 세종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테라로사 지점은 서종점과 마찬가지로 모두 명소로 떠올라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며 성업 중이다.

테라로사 서종타운의 테라로사 정문을 나오면 바로 마주하는 맞은편 건물에 테라로사 베이커리 공장, 그리고 그 옆에 이영애화장품이라 불리는 리아네이처(lyanature) 문호리하우스가 자리하고 있다.
티라미슈, 오디크림 치즈빵, 피칸파이, 까눌레 등 테라로사의 베이커리는 모두 이곳 테라로사 베이커리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이처럼 가까운 공장에서 만들어진 갓 구운 빵은 곧바로 건너편 매장에 공급돼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한다.
리아네이처는 100% 식물성, 무방부제라는 특성을 가진 천연화장품 브랜드로 이곳 문호리하우스는 서울 삼청동에 이어 2016년에 두번째로 오픈한 매장이다. 이곳 하우스 내에는 스킨 케어, 헤어&바디, 베이비 화장품 등 상품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고, 또한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어 리아네이처 브랜드를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숲과 나무, 시냇가 등 자연 환경은 천연 화장품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과도 잘 어울려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마신 후 이곳 리아네이처 문호리하우스를 찾아 체험하고, 쇼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리아네이처와 테라로사 베이커리 공장 건물을 지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1964백미당(이하 백미당)’이 영업 중이다. ‘백미당’은 무농약, 무항생제를 활용한 유기축산물에서 나온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커피, 제철 식자재를 사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
우유아이스크림, 유기농 요거트, 우유 생크림케익 등이 대표 메뉴인 백미당은 이곳 테라로사 서종 타운의 대표 디저트 가게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백미당 옆에는 캔들과 디퓨저, 액자 등을 판매하는 리빙 편집숍 ‘더보테니컬’ 숍이 있다. ‘더보테니컬’은 선물용 제품들이 많아 선물가게로도 불리며 서종타운에 온 사람들이 재미있게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 서종옥과 매일상회, 타운에 활기 불어넣는 인기 콘텐츠

백미당과 ‘더보테니컬’ 맞은편 입구에는 사람들에게 푹 익은 부드러운 고기에 진한 국물 맛이 최고인 한우곰탕집 ‘서종옥’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서종옥은 양평과 문호리 일대 인기 맛집으로 급부상 중이다. 최고급 한우에서 나오는 소고기의 깊은 맛과 깔끔한 육수에 한끼 식사로 최고라는 평점을 받으며 사람들로부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서종옥은 테라로사 커피를 창업한 김용덕 대표가 만든 정성과 진정성을 원칙으로 한 순수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곰탕집이다. 곰탕 메뉴 하나로 출발해 최근에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수육과 냉면을 추가했다. 소고기는 물론 쌀, 배추, 고춧가루, 무, 배추, 새우젓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서종옥은 깊은 곰탕 맛을 위해 가마솥에서 오랫동안 국물을 우려내고, 사람들에게 토렴한 곰탕을 담아 제공하는 그릇은 놋그릇을 사용한다. 놋그릇은 열 전도가 잘돼 바로 끓여 나온 곰탕이 식지 않고 맛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서종옥은 최고 등급 한우 소고기를 고집하는 것부터 가마솥을 사용해 소고기의 깊은 맛을 만들어 내고, 따뜻한 상태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놋그릇을 사용하는 것까지 한결같이 정성과 진정성을 가득 담아 음식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테라로사 서종타운는 올해 2월 전체 타운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그간 비어 있던 여러 나머지 공간에 문호리리버마켓을 유치했다. 첫 한 달간 기존 방식인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한 문호리리버마켓은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는 결과를 보고 최근에는 아예 상설매장으로 ‘매일상회’를 만들어 정식 입점했다.
이로 인해 최근 들어 테라로사 서종타운은 더욱 활기가 넘친다.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만든 과일청· 요거트·야채·과일은 물론 그릇·도자기·비누에 나무스피커·가방·의류 등, 이들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과 수공예품 마켓이 함께 열리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매일상회는 즐겁고, 밝고, 정이 넘치는 마치 도심 속 플리마켓과 시골의 장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인기를 얻으면서 타운 전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경기도 양평 문호리 일대에서 시작한 문호리리버마켓은 88올림픽때 굴렁쇠를 연출한 안완배 감독이 기획하고 주관하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활성화된 플리마켓 가운데 하나이다. ‘셀러’로 불리는 작가 또는 일반인이 수공예품, 농작물, 달고나와 떡 등 로컬 푸드, 야채와 고일, 의류와 잡화 등을 판매해 이를 좋아하는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가족단위 고객까지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문호리리버마켓은 양평 문호리를 벗어나 지금까지 철원, 곤지암, 태백 등 여러 지역에서 플리마켓을 열었고, 지난 5월에는 강원도 양양에서 비치마켓이라는 이름으로 플리마켓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 IFC몰 출신 케이앤드케이 안혜주 대표가 타운 활성화 및 운영 맡아

문호리리버마켓이 운영하는 매일상회가 테라로사 서종타운에 입점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이곳 타운 전체의 운영 및 활성화를 맡은 ㈜케이앤드케이 안혜주 대표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안 대표는 문호리리버마켓을 처음 기획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형태의 리버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안완배 감독을 만나 테라로사 서종타운에 상설 매장 ‘매일상회’ 오픈을 제안했고, 이를 안 감독이 수용하면서 최종 입점이 이뤄진 것이다.
안혜주 대표는 서울 여의도 IFC몰의 초기 MD기획과 운영을 주도했던 인물로 2019년 IFC몰을 나온 후 상업부동산 기획 및 컨설팅, MD전문회사 ㈜케이앤드케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의 제안으로 테라로사 서종타운 활성화 및 위탁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안혜주 대표는 (주)케이앤드케이를 통해 테라로사 서종타운과 같은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기획 사업과 별도로 한우곰탕집 ‘서종옥’ 운영도 맡고 있다. 안 대표는 앞으로 테라로사 서종타운에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입점 브랜드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안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서종옥의 깊은 한우곰탕의 맛을 알리기 위해 오는 7월 세종시에 2호점을 오픈하며, 서울 주요 상업시설에 추가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